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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MSL, 22일 16강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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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2강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빅파일 MSL이 오는 22일 16강전에 돌입한다. 22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빅파일 MSL 16강 1회차 경기에는 각각 김정우(CJ)와 전상욱(위메이드), 이재호(MBC게임)와 신노열(위메이드), 김택용(SK텔레콤)과 염보성(MBC게임), 박재혁(SK텔레콤)과 정명훈(SK텔레콤)이 격돌한다.

16강 A조 1세트 김정우 vs 전상욱

김정우는 빅파일 MSL 32강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였던 이영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소속팀인 CJ가 접전 끝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비록 패했지만 김정우는 3승1패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최근 10경기에서의 성적도 8승2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상욱 역시 32강에서 이스트로의 에이스 박상우에게 2승을 기록하는 강력한 힘을 과시했으며, 최근 저그전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인데다가 워낙 노련하고 전략의 폭 또한 넓은 선수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6강 D조 1세트 이재호 vs 신노열

MBC게임과 위메이드, 최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에이스간의 맞대결이다. 이재호 입장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상대 팀 에이스를 상대로 복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저그를 상대로 20경기에서 19승1패를 기록하며 저그 전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신노열 역시 이재호의 팀 동료 염보성을 상대로 최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한 만큼 이재호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중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멋진 운영싸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16강 E조 1세트 김택용 vs 염보성

한때 MBC게임에서 같은 팀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두 선수의 대결이다. 최근 김택용의 분위기는 너무나 좋다. 6강 플레이오프 CJ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SK텔레콤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최근 공식전 7연승에 테란전 4연승, 저그전 7연승, 프로토스전 3연승으로 확실히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MSL에서 2년 가까이 침체기에 빠진 프로토스를 김택용이 구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염보성 역시 데뷔 이후 한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던 큰 아쉬움을 이번 빅파일 MSL에서 반드시 풀기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강 G조 1세트 박재혁 vs 정명훈

SK텔레콤을 대표하는 저그 박재혁, 그리고 SK텔레콤을 대표하는 테란 정명훈이 16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아발론 MSL 16강에서 김택용과 맞붙었던 적이 있는 정명훈은 세 시즌만에 다시 한번 ‘팀킬’을 경험하게 되었다. 박재혁은 데뷔 후 테란 전이 언제나 큰 약점이었지만 최근 들어 테란 전을 극복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여 8강 진출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정명훈은 저그 전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전략적인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팀 동료 박재혁과의 맞대결인만큼 그런 수들이 쉽게 간파될 수 있다는 부담감을 안고 싸워야 한다. 두 선수 모두 MSL에서 8강 진출의 경험이 없어 첫 8강 진출을 위해 팀 동료라는 것은 잠시 잊고 최선의 승부를 펼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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