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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 우승자 총출동! 빅파일 MSL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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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MSL의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는 16강 4회 차 경기가 31일 오후 5시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날 빅파일 MSL에서는 우정호와 이영호, 김정우와 전상욱, 이재호과 신노열의 16강 2세트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1세트를 패한 선수가 2세트를 승리할 경우 바로 3세트 경기가 진행된다.

KT 집안 싸움, 그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이영호와 로열로더 후보 우정호의 대결이다. 지난 1세트에서 우정호는 초반 필살기를 준비했지만 이영호의 빠른 대처에 완패하고 말았다. 29일 펼쳐진 16강 3회 차 경기에서 김대엽(KT)과 김택용(SK텔레콤), 김구현(STX)이 모두 탈락하며 현재 빅파일 MSL에 남아있는 프로토스는 우정호 한 명뿐이다. 우정호마저 탈락할 경우 이번 빅파일 MSL은 2003년 TG삼보 MSL 이후 7년, 20시즌 만에 8강에 프로토스가 없는 MSL로 기록된다. 과연 우정호가 1세트의 패배를 극복하며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한편 이영호는 지난 하나대투증권 MSL 우승 이후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빅파일 MSL 16강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많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김정우, 지난 스타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것인가?

1세트에서는 김정우가 승리하며 1대0으로 앞서가고 있다. 지난 스타리그 우승의 기세를 빅파일 MSL에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김정우는 현재 MSL 최강자의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이영호와 이제동, ‘리쌍’의 아성에 도전할 가장 강력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과연 전상욱을 물리치고 그런 평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으로 하나대투증권 MSL 8강에 이어 빅파일 MSL 16강 진출까지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상욱이 김정우를 상대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운영형 선수들의 한판 대결!

최근 저그전에서 극강의 전투력을 보이는 이재호가 1세트에서 역시 신노열에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최근 저그전 21경기에서 20승1패라는 기적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토스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빅파일 MSL, 저그전에 필승인 이재호에게는 높은 곳을 바라 볼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하지만 신노열 역시 자신의 첫 MSL을 치르고 있으니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는 두 선수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16강 4회차 경기를 통해 8강에 합류한 세 명의 선수는 이제동(화승), 염보성(MBC게임), 김윤환(STX), 정명훈(SK텔레콤), 박지수(KT)와 함께 8월 5일, 8강 첫 세트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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