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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및 국내 팬들 사이에서 문제시된 경기 장면
송출 상태가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지만 이윤열이 먼저 GG를 선언하고 있다(출처: 유튜브)
지난 주말, 독일의 IEM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이벤트전에 출전한 이윤열의 경기에 대한 의혹이 국내외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
위메이드의 게임 ‘아발론 온라인’의 게임스컴 행사에 참여한 이윤열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ESL의 요청으로 ‘스타2’ 이벤트 경기에 참여했다. 당시 이윤열의 상대는 오는 9월, 곰TV 주관으로 개최되는 GSL에 출전 의사를 밝힌 해외 ‘스타2’ 커뮤니티 ‘팀리퀴드’의 선수, TheLittleOne(이하 TLO)이다. 해당 경기는 국내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통해 중계되는 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마지막 경기였던 3경기였다. 1경기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 준 이윤열은 2경기에서 상대의 핵 공격을 견딘 뒤, 도리어 자신이 핵으로 반격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윤열은 바로 이어진 3경기에서 앞마당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대결을 위해 탱크를 생산하던 도중, 갑자기 GG를 선언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이에 현지 팬들과 직접 경기에 나선 TLO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팀리퀴드는 “Nada(이윤열)는 (스타2가 아닌) 다른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그의 팀인 위메이드 폭스 소속으로 독일에 방문했다. KeSPA는 한국에 ‘스타2’ 이벤트 경기가 송출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윤열의 참가를 허락했다. 그러나 한국의 누군가가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송출했고, 이를 깨달은 KeSPA가 경기를 중단하라고 독일에 연락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위메이드 폭스 측의 말에 따르면 경기 송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쪽은 keSPA가 아니라 본 팀이었다.
또한 KeSPA는 "소속팀 일정에 따라 현장에 방문한 이윤열 선수가 갑작스레 경기 출전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본 협회로서는 미리 사실을 알고 방송의 국내 송출을 금지시키거나 위메이드 측에 경기를 종료하는 연락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윤열 선수의 출전 사실 역시 경기 후, 위메이드 측에 전해 들었다.”라며 인터넷 상에 퍼진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윤열의 소속팀, 위메이드 폭스는 다음 행사 일정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윤열이 경기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팀리퀴드의 주장 및 인터넷을 통해 퍼진 KeSPA의 경기 중단 요청 관련 루머는 현장 관계자가 정보를 잘못 전달했기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라 언급했다. 여기에 현장을 방문한 현지 팬이 잘못 퍼트린 루머로 인해 팀리퀴드 역시 경기 중단 배후에 KeSPA의 힘이 작용했다 오해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국내 및 해외 e스포츠 팬들은 팀리퀴드의 의견에 동조하며 KeSPA 측에 큰 유감을 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곰TV와 온게임넷이 함께 중계키로 계약된 GSL 역시 KeSPA가 방송 송출을 금지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과연 이윤열의 ‘스타2’ 이벤트 경기 중단을 둘러싼 진실이 무엇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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