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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분기, ‘디아3’ 없어도 대작 게임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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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2012년도 출시가 발표된 `디아블로 3`

얼마 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디아블로 3` 의 연내 출시가 2012년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디아블로` 의 존재를 잊을 만큼의 게임성과 인지도를 갖춘 대작 타이틀들이 무더기로 연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2011년 4분기(10월 1일~12월 31일)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타이틀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하다. 모아 놓으면 1년 동안 출시될 타이틀 목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매년 연례행사로 출시되는 시리즈물을 제외하더라도 어림잡아 20여개 이상의 대작 게임 타이틀이 출격 대기 중이다.

엘더스크롤에서 구공화국까지, RPG 팬들의 ‘환호성’

올해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RPG 타이틀은 ‘엘더스크롤’, ‘젤다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 이름만 들어도 모두나 알 수 있을 법한 대작들이다.

먼저, E3와 게임스컴 등에서 해외 게이머들의 열화와도 같은 성원을 받으며 일약 화제로 떠오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하 스카이림)’ 이 오는 11월 11일 PC로 발매된다.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의 후속작인 ‘스카이림’ 은 기존의 게임브리오 엔진을 대신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 게임 엔진인 ‘크리에이션 엔진’ 을 사용, 게임의 무대가 되는 북방 지역의 험한 산길, 빙하 해안선, 툰드라 등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특유의 완성도 높은 오픈 월드와 동적 자연 효과 표현 또한 기존에 찾아볼 수 없는 완성도로 제작되어 RPG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높은 자유도와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RPG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어 닌텐도의 야심작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가 오는 11월 18일(유럽 지역, 북미는 20일) Wii로 출시된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는 동작인식 모션컨트롤 게임기 Wii에 최적화된 조작법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링크’의 모습과 일체화돼 오른손에는 검을,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1대 1 전투를 통해 적을 무찔러 나가는데, 이 때 Wii 리모컨을 검처럼, 눈차크를 방패처럼 휘두르는 직감적인 조작법이 특징이다.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신작도 두 개나 출시된다. 지난 2009년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3’ 의 뒤를 잇는 PS3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13-2’, 그리고 PSP로 발매되는 ‘파이널 판타지 영식’ 이 그 주인공이다. ‘파이널 판타지 13’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 두 타이틀은 각각 12월 15일, 10월 27일에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다.


▲ Wii의 특성을 극한으로 살린 젤다 신작 `스카이워드 소드`


▲ `파이널 판타지 13` 세계관을 공유하는 두 신작 `파판 13-2(위)`, `파판 영식(아래)

유비소프트의 영웅 턴제 전략 RPG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도 오는 10월 11일(북미 기준) PC로 발매된다. 이번 타이틀은 ‘워해머: 마크 오브 카오스’ 를 개발하였던 블랙홀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담당하였으며, 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면서도 ‘히어로즈’ 시리즈 특유의 게임성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의 자세한 한글화 정식 발매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세계 발매일과 비슷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00억 대작 MMO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 도 12월 20일(북미 기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스타워즈’를 원작으로 한 MMO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 은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와 `스타워즈` 의 만남으로 발표 직후부터 국내외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온 MMORPG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을 중시하는 자유도 높은 게임 진행과 방대한 콘텐츠,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거나 적으로 돌아서기도 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는 컴패니언 캐릭터 등으로 마치 패키지 게임을 하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 판타지의 대부 `마이트 앤 매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MMH6`


▲ 바이오웨어의 역작, `스타워즈: 구 공화국`

FPS 왕좌는 누구에게? 대작 대격돌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 FPS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두 거인의 대 격돌이 예상된다. 발매되는 타이틀마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한 No.1 FPS로 자리잡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 ‘모던 워페어 3’, 그 왕좌를 탈환하기 위한 EA의 야심작 ‘배틀필드 3’ 가 불과 2주 간의 간격으로 발매되며 FPS 팬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어댈 예정이다.

‘배틀필드 3’ 는 프로스트바이트2 엔진을 통한 놀라운 물리/광원 효과와 64인 멀티플레이를 통한 실감 나는 전투가 특징으로, 한글화 정식 발매 또한 예정되어 있어 국내 유저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한편 ‘모던 워페어 3’ 는 개발사인 인피니티 워드의 와해 등으로 출시 이전부터 상당한 진통을 겪었으나, IW 5.0 엔진을 바탕으로 한 더욱 안정된 그래픽과 퍼포먼스로 무장하고 있어 ‘모던 워페어 2’ 와 ‘블랙 옵스’ 로 이어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필드 3’ 는 오는 10월 25일 PC, PS3, Xbox360으로 한글화 정식 발매되며, ‘모던 워페어 3’ 는 11월 8일 PC, PS3, Xbox360, Wii로 출시 예정이다.


▲ 현재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EA의 역작 `배틀필드 3`


▲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둠’ 시리즈로 유명한 존 카멕의 신작 FPS ‘레이지(RAGE)’ 또한 오는 10월 5일 PS3, Xbox360, PC 플랫폼으로 정식 발매된다. ‘퀘이크콘 2007’ 에서 공식 발표된 ‘레이지’ 는 FPS 장르에 어드벤처와 RPG의 요소를 두루 갖춘 게임으로, 오픈 월드로 구현된 광대한 행성을 탐험하며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투 60%, 레이싱 40%로 이루어졌다’ 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레이싱과 융합된 전투의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오픈 월드형 레이싱 어드벤처 RPG FPS..... `레이지`

언차티드와 배트맨 필두로 한 액션 게임

스테디셀러 장르인 액션 게임 또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너티독의 모험 액션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최신작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UNCHARTED 3: Drake`s Deception)’ 가 11월 1일, PS3 독점으로 자막 한글화되어 정식 출시된다. ‘언차티드 3’ 는 정교한 모션 캡쳐 시스템, 세밀한 물리 효과,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모션, 잠입과 기습, 확장된 전투 시스템 등이 추가되어 영화와도 같은 실감나는 연출을 구현했으며, 모험 액션을 테마로 한 다양한 모드의 멀티플레이를 선보이며 PS3 유저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어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의 후속작인 ‘배트맨: 아캄 시티’ 도 오는 10월 18일 한글화되어 국내 정식 발매된다. ‘배트맨: 아캄 시티’ 는 전작의 배경인 좁은 수용소를 벗어나 고담 시티 전체를 무대로 전작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스케일을 구현한다. 특히 로빈, 캣우먼, 조커, 휴고 스트레인지, 할리퀸, 투 페이스, 미스터 프리즈, 탈리아 알 굴 등 유명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말 그대로 ‘배트맨’ 게임의 완전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좀비 파라다이스 액션 게임 ‘데드라이징’ 시리즈 최신작인 ‘데드라이징 2: 오프 더 레코드’ 도 오는 10월 13일 PS3, Xbox360, PC로 정식 발매된다. ‘데드라이징 2: 오프 더 레코드’ 는 `데드라이징 1` 의 매력 넘치는 주인공인 프랭크 웨스트가 `데드라이징 2` 의 주인공인 척 그린 대신 포츈 시티(데드라이징2의 무대)에서 벌이는 활극을 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다.


▲ 이번 무대는 사막! `언차티드 3`


▲ 도시 전체를 무대로! `배트맨: 아캄 시티` 


▲ 프랭크 웨스트 재등장! `데드라이징 2: 오프 더 레코드` 

킬러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닌텐도 3DS에도 구원 투수들이 들어온다. ‘슈퍼마리오 3’ 의 추억과 3D 입체 화면의 장점을 융합시켜 닌텐도 3DS의 구원주자로 나서는 ‘슈퍼마리오 3D 랜드’(11월 3일)를 필두로, Wii로 발매되었던 ‘몬스터 헌터 3(트라이)’ 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 ‘몬스터 헌터 3G’(12월 10일)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싱 게임 ‘마리오카트’ 의 3DS 버전인 ‘마리오카트 7(12월 1일)’, 무시무시한 마력으로 일본의 싱글 남성들을 사로잡아 사회적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한 ‘러브 플러스’ 의 최신작 ‘뉴 러브 플러스(12월 8일)’ 등이 나란히 출격 대기 중이다. 닌텐도가 얼마 전 실시한 파격적인 3DS 가격 인하 정책, 그리고 겨울방학/크리스마스/신년 시즌과 맞물려 ‘3DS 붐’ 을 일으킬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슈퍼 마리오 3D 랜드, TGS 2011 영상


▲ 3DS로 진출한 `몬스터헌터 3G` 

 
▲카메라 촬영 모드와 신규 시스템 소개를 다룬 `뉴 러브플러스` 의 프로모션 영상


▲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대부 `마리오카트 7`

매년 발매되면서 매번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스포츠 게임들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국내에서 플스방 붐을 일으키기도 한 유명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 ‘위닝일레븐 2012(10월 6일)’, 이혼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력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최신작 ‘풋볼매니저 2012(10월 21일)’ 가 축구 매니아들을 겨냥해 출시된다. 특히, 위의 두 시리즈는 각각 NHN과 KTH를 통해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되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다.

그 외에도 초음속 대파괴 비행 슈팅게임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이 PS3, Xbox360으로 오는 10월 11일(북미 기준) 발매된다.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은 오랜 공백을 깨고 PS3로 첫 발매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 관심도 또한 매우 높다. 여기에 영화 같은 카메라 워크로 박력 넘치는 비주얼을 제공하는 `크로스 레인지 어설트` 시스템 등을 채용해 전작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의 정식 발매 날짜는 미정이다.


▲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 중 하나, `위닝일레븐 2012`


▲ 마력의 게임 `풋볼매니저 2012`


▲초음속 대파괴 슈팅게임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스크린샷

소니와 닌텐도의 차세대 휴대용 콘솔 전쟁 본격화, 국내는?

소니의 차세대 휴대 콘솔 PS비타 또한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다. PS비타는 기기 전/후면에 각각 독립적인 터치패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와 마이크, 3축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3축 가속도계 등 움직임 감지 센서 등이 장착되었으며, 가장 밝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겼을 때 최대 4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5시간 30분 정도 유지되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PS비타는 네트워크 연결로 근접 거리에 있는 이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니어’ 어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브라우저,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즐길 때 이용자 간의 음성/화상 대화를 지원하는 ‘파티’ 어플리케이션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Wi-Fi 버전과 3G/Wi-Fi 버전으로 발매된다. 기기의 가격은 3G/Wi-Fi 버전 29,980엔(한화 약 43만원) Wi-Fi 버전은 24,980엔(한화 약 36만원) 이다.

또한 ‘언차티드: 골든 어비스’, ‘모두의 골프 6’, ‘얼티메이트 마블vs캡콤 3’, `블레이 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드` 등을 포함한 26종의 타이틀이 PS비타와 동시 발매되며, 그 외에도 ‘이스’ 신작, ‘파이널 판타지 X’, ‘리틀 빅 플래닛’, ‘페르소나 4 더 골든’, ‘메탈 기어 솔리드 HD’, ‘피파’, ‘닌자 가이덴 시그마’ 등 100여 종의 타이틀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비타의 국내 발매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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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7일 일본에서 출시되는 소니의 차세대 휴대 콘솔 PS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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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비타 동시 발매 타이틀, `울티메이트 마벨 VS 캡콤 3(상)`과
`블레이 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드(하)`의 스크린샷

한편, 지난 2월 일본에서 출시되었던 3DS의 올 연말 국내 출시도 조심스레 전망된다. 3DS의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한 닌텐도 측의 확답은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난 8월 말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3DS가 2011년 4분기에 대량으로 출시되는 킬러 타이틀의 공세에 힘입어 빠른 시일 내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될 것이라는 여론이 흐르고 있다. 현재 3DS의 일본 내 소매 가격은 1만 5천 엔(한화 약 22만 9천 원)이다.


▲ 닌텐도 3DS의 국내 출시 발표는 아직 없지만, 연내 출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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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3 2011. 10. 25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다이스
게임소개
'배틀필드 3'는 장비를 활용한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배틀필드' 시리즈 세 번째 넘버링 작품이다. 나토군과 중동연합의 치열한 현대전을 소재로 삼은 '배틀필드 3'는 총 8개의 맵과 5종류의 클래스, 48종의 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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