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3월 진행한 디아블로4 테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현재 제작 중인 게임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4에 적용될 수정사항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앞서 해보기와 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어들이 제출한 피드백을 적용했으며, 어떤 부분이 개선됐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소개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디아블로 3에서 세트 아이템은 종결 장비 역할을 했다. 시즌별로 ‘교복’이라 불리는 장비 세팅을 너도나도 착용했으며, 대균열 클리어 기록 순위권에는 모두 동일한 장비 세팅이 즐비했다. 이는 전설 장비가 드롭되는 것이 큰 의미 없게 만들었고, 유저들은 파밍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루함을 느꼈다. 개발진은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여 디아블로 4 정식 출시 때는 세트 아이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 4 수집 콘텐츠는 ‘명망’이라는 이름으로 약간의 경험치, 금화, 스킬 포인트 등을 지급한다다. 이에 조금이라도 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유저는 릴리트의 제단을 찾으러 다니는 등 메인 퀘스트 진행 외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설마 시즌이 바뀔 때마다 이 짓을 반복해야 하는 건가?’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다행히 그럴 필요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아블로 4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 중엔 PvE 뿐만 아니라 PvP를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어렵게 모은 장비를 활용해보기에 PvP만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그런 장비 아이템들이 PvP 밸런스에 지나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디아블로 4 개발진은 4일 국내 미디어와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캐릭터 착용 장비가 개인 조작을 넘어설 만큼의 차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6일, 디아블로 4 엔드 콘텐츠를 소개하는 신규 영상 '최고 레벨 그 너머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등 제작진이 출연해 게임 종반부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에 진행된 오픈베타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엔드 콘텐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3월에 두 번에 거쳐 진행됐던 디아블로 4 베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캐릭터는 원소술사와 강령술사였다. 블리자드는 31일, 디아블로 4 베타 주요 수치 및 플레이 기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타 기간 총 플레이 시간은 약 6,156만 시간으로, 이는 디아블로 시리즈 베타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한 캐릭터는 원소술사와 강령술사로, 두 캐릭터 모두 이번 테스트에서 OP로 평가됐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디아블로 4의 오픈 베타 테스트가 있었다. 지난주 테스트에서 공개된 3개의 직업에 더해, 드루이드와 강령술사가 추가되었다. 이 중 드루이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우선 드루이드의 외형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블리자드는 25일, 공지를 통해 디아블로 4의 대기열 완화를 위한 몇 가지 변경사항이 적용된 패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대기열 문제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패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주 2시간 이상 걸렸던 대기열이 몇십 분 단위로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는 디아블로 4가 모든 관심을 삼키는 블랙홀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8일에 사전 구매자 및 PC방 유저 대상으로 진행된 앞서 해보기에서 블리자드는 100만 명이 20레벨 이상을 기록해 새끼 늑대 가방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제한된 조건에 단기간 실시한 테스트만으로 게임메카 인기순위 9위를 기록했으며, PC방 이용량 역시 급격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웬만한 대형 신작의 정식 출시에 버금가는 성적입니다

디아블로 4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베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베타에서 있었던 대기열과 서버, 그리고 그래픽 카드 문제에 대한 공지가 게재됐다. 난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 디아블로 4 앞서 해보기 테스트에서는 다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기술 측면에서는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관련 불만사항 중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서버 불안정과 그래픽 카드 오작동 부분이었다.

엔비디아는 오는 25일 시작되는 디아블로 4 오픈 베타를 위한 새로운 게임 레디 드라이버를 출시하고 DLSS 2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4 오픈 베타가 시작되면 지포스 그래픽카드 이용자들은 DLSS 2 성능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6월 6일 디아블로 4 정식 출시 시 지포스 RTX 40 시리즈 게이머는 DLSS 3를 활성화해 더욱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높은 기대감은 그저 말뿐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지난 18일부터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디아블로 4가 무려 35계단을 뛰어 9위에 자리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구매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었던 PC방 이용량은 물론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 등 전반적인 수치가 껑충 뛰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시장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디아블로 4 사전 구매자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유독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야만용사가 후반에 강해지는 소위 ‘왕귀형 캐릭터’라는 말이 나왔다. 21일, 해외 게임매체 유로게이머(Eurogamer)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아블로 4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은 “야만용사는 40레벨을 달성할 시 다른 캐릭터보다 2개 더 많은 전설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훨씬 강해지지만, 전설 장비를 얻기 힘든 25레벨 이전까지는 약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된 디아블로 4 베타에서, 전세계 100만 명의 유저가 레벨 20을 달성했다. 블리자드는 21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해당 플레이어들이 늑대 가방 꾸미기 아이템과 초기의 사상자(가칭) 및 부지런한 항해자(가칭) 칭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상들은 6월 6일 디아블로 4 정식 출시 후 제공될 예정이다

디아블로 4의 첫번째 베타 테스트가 끝났다. 게임에 참여한 많은 게이머들이 각자 플레이 경험과 감상을 커뮤니티와 포럼에 올렸으며, 여러 매체에서도 게임 대한 리뷰를 다뤘다. 과연 디아블로 4에 대한 전 세계 게이머들과 매체 반응은 어땠을까? 4일간 이어진 베타 테스트 동안 다양한 평가와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