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아틀란티카, 여행자들의 목적지 '아틀란티스' 공개

/ 1


▲ 아틀란티카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개 영상 (영상 제공: 넥슨)

 

넥슨은 오늘(18일) 자사 홍보관에서 엔도어즈의 턴제 전략 RPG `아틀란티카`의 신규 업데이트 `더 라이즈 오브 아틀란티스`를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미지의 세계인 아틀란티스가 공개되며, 이와 함께 새로운 종족 아틀란티스인과 신규 용병인 기계생명체 기가스가 소개됐다. 그동안 `아틀란티카` 여행자들이 찾아야 하는 목표로 존재했던 미지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게임 스토리는 이제 새장을 맞이하게 된다.

과거 아틀란티스 문명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 도시로 `이브`라고 불리는 중앙 컴퓨터에 의해 대륙 전체가 통제됐다. 하지만 마법력에 의한 대폭발로 자취를 감치게 되고, 악당 리데란이 이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리데란이 아틀란티스의 서쪽 지구를 점령하자, 위험을 감지한 이브는 리데란에 저항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안틸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고 잠들어 있던 아틀란티스 인들을 불러낸다. 

at_20120718-08_ghey.jpg
`아틀란티카`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at_20120718-01_ghey.jpg
▲ 새로운 지역 아틀란티스의 지도

아틀란티스 대륙은 기존 게임 월드와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설계돼, 전용 교통수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전에 각 서버 유저들이 모이던 타이탄 서버가 아틀란티스 대륙으로 변환하게 되고, 신규 유저들은 모두 통합 아틀란티스 대륙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at_20120718-03_ghey.jpg

at_20120718-04_ghey.jpg
▲ 상단 아틀란티스 인 남성형, 하단 아틀란티스 인 여성형

새롭게 공개된 아틀란티스 종족은 남성, 여성 모두 번개를 컨셉으로 하는 3종의 범위공격을 사용한다. 남성 캐릭터는 쌍검을 사용하는 근접 공격형 캐릭터, 여성 캐릭터는 원거리 공격 마법사로 이루어져 있다.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15인 규모의 레이드 던전 잊혀진 도시도 추가된다. 잊혀진 도시는 `아틀란티카`의 특징적인 TBS 방식의 사냥터로, 던전의 최종 보스를 처치하면 A급 용병인 기가스를 영입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을 위한 시스템 개선도 이루어진다. 기존 유저들이 아틀란티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아틀란티스 인으로 전직하게 하는 기능이 포함되며, 초보 튜토리얼이나 이동 가이드 문제 등 게임 이용을 어렵게 하던 게임 시스템도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19일과 26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내일(19일) 1차 업데이트에서는 아틀란티스 대륙과 신규 주인공 캐릭터가 공개되며, 26일 선보일 2차 업데이트에서는 레이드 던전인 잊혀진 도시와 신규 용병 ‘기가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아틀란티카`는 이제 올여름부터 넥슨과 엔도어즈가 함께 공동 서비스하게 된다. 

넥슨의 라이브 1본부 이희영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가 `아틀란티카`의 가치를 더 높일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한 경력의 박용규 부실장을 공동 총책임자로 임명하여 넥슨의 서비스 운영 방식과 함께 게임이용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용규 부실장은 "게임의 장점을 부각해서 유저들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래부터는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개발자와의 일문일답

‘아틀란티카’ 개발을 엔도어즈와 넥슨이 함께하는 건지 궁금하다.

이희영 본부장: 현재 김태곤 상무는 신작 런칭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엔도어즈에 있던 ‘아틀란티카’ 개발진은 넥슨으로 전부 이동했다. 따라서 개발적인 부분은 넥슨에서 하고 있으며, 엔도어즈는 엔도어즈 포털을 관리하고 있다. 

엔도어즈 개발자들이 넥슨 라이브 1팀으로 옮겨 서비스한다고 했는데, 박용규 부실장은  ‘카트라이더’를 오랫동안 서비스해온 사람으로 주전공이 MMORPG가 아니다. 분명 기존 엔도어즈 개발진과 견해차나 조직 간에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 개발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나.

박용규 부실장: ‘카트라이더’를 오래 담당하긴 했지만, 이전에 MMO를 기획해본 경력이 없진 않다. 따라서 신 장르 도전에 따른 문제는 없었다. 이제 질적 개선, 서비스적인 향상에 집중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엔도어즈 개발진들도 손발이 잘 맞는 편이라, 개발 방향성을 맞추거나 협의하는 부분에서 순조롭게 진행했다.

at_20120718-02_ghey.jpg
▲ 화이팅을 다짐하는 넥슨 라이브 1본부 이희영 본부장(왼쪽), 박용규 부실장(오른쪽)

넥슨과의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제 공동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나중에 넥슨 쪽으로 완전 이관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이희영 본부장: 단편적으로 보면 채널링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엔도어즈에서 직접 서비스를 했기 ‹š문에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국내 최대 포털인 넥슨에서 서비스를 함께하게 되므로 유저 증가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엔도어즈 단독 서비스를 했는데, 운영에서 앞으로 어떤 부분에 주목하고 개선을 할지 궁금하다.

박용규 부실장: 게임 세계관도 중요하고 설정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이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라이브 서비스에서 중요시된다.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일정을 조율하는 등 향후 ‘아틀란티카’ 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콘텐츠적인 팽창을 주로 했다. 이제 질적 개선을 해야 할 시점이라 보는데, 앞으로 있을 시스템적 개선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박용규 부실장: `아틀란티카`에는 너무 많은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이제 과감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선 주력할 부분은 스킬이다. 턴제 게임이다 보니 캐릭터나 용병들의 스킬이나 개수가 정해져 있다. 앞으로 캐릭터 다양성과 다이나믹한 전투를 위해, 플레이어가 어떤 스킬을 타고 테크를 탈지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힐에 특화되고, 공격형 마법에 특화되는 식의 제공된 조건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 상황에 맞춰 테크 트리를 바꾸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전략적인 재미가 더 커질 것이다.

앞으로 넥슨의 타게임과 연계해서 추가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거라 했는데, 타게임은 캐주얼 성향이 강한데 ‘아틀란티카’의 세계관과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이희영 본부장: 연계 이벤트는 이전에 ‘카트라이더’와 ‘메이플 스토리’가 제휴한 것처럼 펫을 만든다거나 새로운 용병을 만든다든지 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신규 용병으로 ‘마비노기’의 여신 나오가 추가되거나 하는 방식으로 넣을 예이다. 분명 세계관에서 조율은 하겠지만, 지금까지 ‘아틀란티카’는 자신만의 세계관에 너무 갇혀있던 것 같다. 따라서 좀 더 사고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은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지역이다. 유저들 사이에선 이게 마지막이냐는등의 소문이 돌 수 있다. 향후 이야기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박용규 부실장: ‘아틀란티카’는 이미 한 스포츠 신문에서 오랜 기간 연재를 했었을 정도로 상당한 시놉시스를 갖추고 있다. 이제 아틀란티스가 공개됐으니, 플레이어는 왜 아틀란티스 인이 남아 있는지,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서 오는 지, 혹은 악당 리데란은 어떤 인물인지 또 그 배후는 누구인지 등의 탐험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마지막이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SRPG
제작사
엔도어즈
게임소개
'아틀란티카'는 SRPG의 전투 방식을 온라인에 맞게 최적화한 AMO(Advanced Multiple Operation) 시스템을 채용한 전략 RPG다. 플레이어는 최대 9명의 용병을 고용, 조작하여 전략적이고 ...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