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이구동성

[이구동성] 도전은 계속된다, NX와 모바일로 "닌텐도 점프!"

/ 1


메카만평


[관련기사]

27일(수), 닌텐도 2016년 3월기 결산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실적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NX 출시 일정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죠. 이에 따르면 NX는 2017년 3월 전세계 발매되며 그간 Wii U 독점으로 개발 중이던 ‘젤다의 전설’ 신작이 지원될 거랍니다. 다만 아쉽게도 올해 E3에선 NX에 대한 발표는 전혀 없다는 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미토모’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한 모바일에 대한 추가 라인업도 드러났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동물의 숲’과 패미컴 시절부터 닌텐도 최고의 SRPG로 손꼽히는 ‘파이어 엠블렘’입니다. 휴대기기도 거치형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콘솔이라는 NX와,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모바일까지… Wii U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향한 닌텐도의 도전은 여전하군요.

이러한 닌텐도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반응은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게임메카 ID 메르시플님은 “모바일 동숲! 모바일 파엠!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오는군요. 흥해서 포켓몬도 나와랏!”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게임메카 ID 나는야선율님은 또한 “역시 게임계에서 닌텐도만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회사는 없지”라며 호평했죠. 반면에 게임메카 ID 아풴젤러님처럼 “서드파티 또 폭망 확정이네.. 그냥 적당히 사양 높여서 나오라고=_= 소비자는 게임큐브 2를 원한다”라며 고개를 젓는 분도 보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죠. NX과 모바일이 닌텐도의 새로운 비전이라면, 반대로 과거로 사그라지는 기기도 있답니다. 바로 4월 30일부로 수리가 종료되는 NDS와, 2018년 생산 중단이 확정된 Wii U인데요. 특히나 Wii U는 아직 한국 땅을 밞아보지도 못한 터라 국내 유저들의 아쉬움이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생산 중단까지 아직 2년이 남긴 했지만 한국닌텐도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 상태에서 이제와 Wii U를 들여올 가능성은 한없이 낮죠.

비보(?)를 접한 게임메카 ID jungpo1000님은 “스마트폰의시대...없어지는게 너무 많구나”라며 한탄했고, 게임메카 ID 미르후님 또한 “이젠 추억으로 되는 구나~~ 뭐 어쩔수 없잔아..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것들이 생겨 나는데.. 언제까지 그것만 있을수만은 없으니깐 ^^”라며 쓴웃음을 지었죠. 게임메카 ID 2빠님은 “어릴때 진짜 자주 했었는데 ㅋㅋ 근데 이거 가지고만있으면 그냥 괜찮지 않음?”이라며 NDS를 보전할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닌텐도가 게임왕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패미컴과 게임보이, Wii를 통해 큰 성공을 맛보았지만, 한때는 버추얼 보이와 게임큐브 때문에 사세가 기울기도 했죠. 중요한 것은 결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언제나 혁신을 추구하는 닌텐도의 ‘뚝심’이 쓰러져도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리오’를 하다보면 혼자서는 통과할 수 없는 거대한 균열도 ‘요시’를 발판으로 삼으면 뛰어넘을 수 있죠. 다가올 NX와 함께 닌텐도의 힘찬 ‘점프!’를 기대해봅니다.


[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선정된 유저분께서는 게임메카 회원정보에 기재된 주소 및 연락처를 배송 가능한 곳으로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미르후 (증정서적- 카오스 온라인 아트북 / 네오액트 일러스트레이터 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