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 전용 PSP로 `몬헌`하세요!

캡콤의 히트작, ‘몬스터 헌터 포터블’ 시리즈의 세번째 타이틀인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 가 마침내 국내 유저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9월, 도쿄 게임쇼 2010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는 새로운 몬스터,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무기 시스템을 통해 콘솔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는 기대작이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는 오는 12월 1일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동시 발매될 예정이며, 현재 체험판을 시연 중인 지스타 현장에서는 몬스터 헌터의 아트웍을 이용해 디자인 된 `헌터즈 모델` PSP를 한정 판매 중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도쿄 게임쇼 2010`에서 판매된 것과 같은 기종으로, 몬스터 헌터 오리지날 테마 및 2.2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 된 몬스터 헌터 플레이 전용 모델이다.

▲ `몬스터 헌터 3rd 헌터즈 모델` PSP
(지스타 2010 개막 첫날, 판매 개시 1분만에 전량 매진되었다)

▲ 도쿄 게임쇼 2010 당시 판매된 `헌터즈 모델`과 같은 기종

한글화를 기대해 보았지만

이번 지스타 2010에서 공개된 체험판은 지난 도쿄 게임쇼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버전으로, 게임쇼 공개 이후 웹 상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제공되어 이미 상당한 유저들이 플레이를 해 본 버전이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전작들의 선례를 깨고 한글화 된 몬헌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금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쉽게도 이번 체험판은 일본어로만 제공되었다.

▲ 캐릭터 및, 오토모 아이루 선택 화면

새로운 몬스터, 더욱 다양해진 사냥 도구들

체험판을 시작하면, 각 무기별로 미리 준비된 캐릭터와 오토모 아이루를 골라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다. 준비된 무기와 장비 셋트는 모두 이번 작에서 새롭게 선보일 아이템들로 개성적인 외형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전작과 달리 전투를 도와주는 귀여운 조력자, 오토모 아이루를 두 마리까지 데리고 갈 수 있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근접계, 원거리 폭탄계, 치유계의 아이루 중 마음에 드는 두 마리를 고르면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조작법 자체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익숙해 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전작의 최상급 난이도인 ‘G급’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했다면, 체험판의 퀘스트들이 시시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때문에 공개용 체험판의 퀘스트들은 플레이 자체의 즐거움보다 신규 몬스터와 장비품들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더욱 강해 보였다.

▲ 체험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퀘스트 목록

준비된 세 종류의 퀘스트를 통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전형적인 퀘스트 진행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신규 몬스터인 ‘로알도로스’를 토벌하는 일반 퀘스트를 비롯해 두 마리의 ‘뇌랑룡 진오우가’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대연속수렵 퀘스트, 그리고 전작의 간판 몬스터였던 ‘티가렉스’의 아종을 상대하는 긴급 퀘스트까지, 짧지만 제법 알찬 구성으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 체험판 플레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