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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판타지의 세계를 느껴라!(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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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언더 파이어(Kingdom under Fire. 이하 KUF)를 기억하는가? 워크래프트 이후 판타지 요소를 이용한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의 부재라는 장벽을 깨고 KUF가 2000년 발매됐다. 롤플레잉 요소를 갖춘 육성 시스템과 히어로 개념의 도입, 친숙한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KUF는 이후 확장팩인 「KUF 골드」를 거쳐 방송에서 게임리그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2002년 KUF의 후속작 「KUF 크루세이더(이하 크루세이더)」가 발표되었다. Xbox용 국산 개발게임 1호로서 2003년 상반기에 발매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판타그램은 듀얼리티, 트라이던트 등 Xbox용 다른 게임에 대해서도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샤이닝 로어」의 개발, 엔씨소프트가 판타그램을 흡수함에 따라 판타그램의 Xbox용 게임 개발은 난관에 부딪혔다. 시장성을 이유로 엔씨소프트에서 개발을 보류시킨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2003년 12월, 판타그램이 엔씨소프트에서 분리되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됨에 따라 크루세이더의 개발이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2002년 발표한 내용과는 사뭇 다르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크루세이더. 그 진화가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알아보자.

 


크루세이더의 배경 스토리
평화롭던 베르시아 대륙에 일어난 2차 영웅전쟁은 모든 나라와 종족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끝없는 전장의 늪으로 몰아세웠다. 큰 피해와 희생 끝에 대륙통일의 야망을 품고 기회를 틈타 영역을 확장하던 리치, 아마루아의 죽음과 함께 2차 영웅전쟁은 종결됐다. 종전은 대륙에 일시적인 평화를 가져왓지만 재앙의 원흉이었던 에이션트 하트는 봉인된 채 다시 세상에 나올 시기를 기다리며 어딘가에 잠들어있는 상황. 그리고 50년이 흘렀다.

2차 영웅전쟁을 통해 베르시아는 국력을 많이 소모했지만 종전 후 별다른 분쟁 없이 동, 서 베르시아의 관계도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었다. 일생일대의 비극을 낳은 전설의 에이션트 하트는 주민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갖고 가공할 만할 힘을 발휘했던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도 점차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화근을 철저하게 뿌리뽑기 위해 에클레시아의 교황청은 에이션트 하트를 악의 상징물로 간주, 한번이라도 이에 대해 언급을 한다거나 의아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영원히 추방시키겠다 공표한다. 평화는 이렇게 불안하게나마 지켜졌고 더 이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듯 보였다.

어느 날…. 히로니덴 동부 국경 부근의 성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이션트 하트가 사라졌던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마족에 의해서 학살당하자 히로니덴은 마족이 다스리는 헥스터를 침공한다. 벨론드는 사건을 조사할 시간을 달라 히로니덴에 요청하지만 히로니덴이 이를 묵살하자 어쩔 수 없이 응전한다. 에클레시아 역시 성지 보호를 이유로 성기사단을 지원군을 파견하면서 엔카블로사 전쟁이 발발한다.

성지를 둘러싼 전투가 끝나 교황은 에이션트 하트를 손에 넣고 다크 리젼은 그 뒤를 쫓는다. 하지만 교황은 에이션트 하트의 무한한 잠재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하려 한다. 이를 눈치챈 교황의 측근은 에이션트 하트를 훔쳐 파괴하려 하지만, 파괴와 함께 나타난 어둠의 괴물 엔카블로사와 나타나게 되는데….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시뮬레이션+액션
전작의 장르가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이었음은 모든 게이머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크루세이더 역시 초기에는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도중에 방향을 선회, 리얼타임 액션으로 장르가 바뀌었다. 판타그램 측은 PS2로 출시된 「진 삼국무쌍」 시리즈와 같은 호쾌한 액션을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미션 내에서 구현시키는 것이 크루세이더의 최종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즉, 기존의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이 유닛의 스테이터스에 의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된 것에 비해 크루세이더는 전투가 시작되면 플레이어가 영웅을 선택해 전황에 맞게 조작하는 액션 모드로 바뀐다는 것.

액션 모드에서는 여타의 액션 게임처럼 버튼 조합을 이용한 다양한 콤보 공격이 가능하며 다양한 필살기가 준비되어 있어 화려한 전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영웅이 중시되는 게임 시스템 덕분에 영웅을 어떻게 활약시키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바뀔 수 있으므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게이머에게는 액션게임의 능숙한 조작과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확한 판단력이 함께 요구된다

 


크루세이더는 이런 게임이다

Xbox기에 가능한 실감나는 그래픽
영화 반지의 제왕이나 글레디에이터의 대규모 전투장면을 기억하는 게이머라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한번쯤은 겪어보고 싶다 생각했을 것이다. 크루세이더는 그런 대규모의 전투장면을 Xbox의 뛰어난 성능을 이용해 완벽하게 구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개발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그리고 개발이 70% 정도 진행된 현재, 그 자신감은 현실이 되어 점점 모습을 구체화시켜가고 있다.

그래픽적인 능력을 보면 크루세이더가 얼마나 뛰어난 작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크루세이더는 하나의 배틀필드에 1,000명, 한 화면에 100명 이상의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구현되는 캐릭터들은 3,000개 이상의 폴리곤을 이용해 정교하게 그려지며,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영웅들은 5,000개 이상의 폴리곤을 사용해 랜더링되므로 더욱 사실감을 준다.

또한 크루세이더에는 빽빽하게 늘어선 숲을 비롯해 광활한 사막, 높은 성벽과 넓은 강 등 다양한 배경을 무대로 전투를 벌이는 진영간에 불, 번개, 메테오, 화살, 대포 등 각종 화려하고 현란한 특수연출이 이어진다. 전투의 실제감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들의 호쾌한 애니메이션 동작이 이어짐도 물론이다. 이 모든 요소들이 인간이 부드럽다고 느끼는 초당 30 프레임 이상으로 구현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 CG 무비가 아니냐고? 천만에. 그냥 게임 플레이 화면 중 한 장면이다

       ▲ 크루세이더를 하다 보면 Xbox가 얼마나 좋은 게임기인지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크루세이더의 볼륨
크루세이더는 기본 미션 50개와 사이드 퀘스트, 미니게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션당 약 3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요구되므로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약 25~30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Xbox Live를 지원하므로 대전을 통해 즐긴다면 그 플레이타임은 무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 공성전, 야전, 매복전 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Xbox Live로 즐긴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싱글 플레이는 1인용)는 Xbox Live를 지원한다. Xbox Live를 통해 추가 맵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대전에 의한 승패를 포인트로 환산해 포인트 랭킹 제도도 도입된다. 전세계 게이머들과 대전을 펼쳐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열심히 수련을 쌓아보자.

 

전세계로 수출되는 크루세이더
크루세이더의 제작사 판타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Xbox로 게임이 발매된 후 최소 6개월간은 다른 기종으로 이식하지 않는다는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다른 기종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Xbox용 크루세이더의 화려한 플레이 화면을 보며 한동안 손가락만 빨아야 한다.

MS와의 독점계약을 발판으로 크루세이더의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후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가 추가될 예정. 물론 음성까지 각 언어로 전부 로컬라이징된다. 높은 게임성과 다국적 언어 지원을 높이 평가한 해외 유수의 퍼블리셔들이 현재 크루세이더의 해외 보급을 따내기 위해 현재 판타그램과 접촉 중이다.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액티비전, THQ, Ubi 등 이름만 대도 아는 해외 퍼블리셔들이 협상에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사에 한획을 긋는다
전작의 높은 완성도는 오히려 제작사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한 콘솔게임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에 크루세이더에 거는 게이머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제작사는 어깨가 무거워진다. 하지만 필자가 취재를 위해 방문한 판타그램에서 아직 아무 곳에도 공개되지 않은 최신 플레이 영상을 보았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게임은 뜬다”.

고생을 많이 겪은 사람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게 우리네 한국사람들의 인지상정이다. 크루세이더의 동영상을 보며, 개발 진척상황을 들으며 필자도 마음이 뿌듯해짐을 느꼈다. 실력있는 제작사에서 좋은 게임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음을 알지만, 웬지 이번만큼은 이것이 꼭 이루어지리라 강한 확신이 생겼다. 이후 크루세이더의 정도가 계속 공개될 것이다. 따뜻한 맘으로 크루세이더의 개발을 응원해주자. 그리고 더 멋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기를 기원하자.

       ▲ 이전에 공개되었던 영어로 표시된 사진보다 한국어로 표시된 사진이 더욱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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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Xbox로 즐기는 리얼타임 액션과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이 합쳐진 세계. 국내 최초로 개발되고 있는 Xbox용 게임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는 2004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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