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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붕괴 극복하는 다크 판타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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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일 발표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일 발표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험난한 서브컬처 시장에서 7년 이상 살아남으며 저력을 보인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0월 22일 출시를 앞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Chaos Zero Nightmare, 이하 카제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카제나는 모바일 수집형 RPG의 틀에 로그라이크와 덱빌딩, 정신붕괴라는 전략 중심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파밍 구조를 만들어냈다.

카제나의 세계는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미지의 재해 ‘카오스’가 찾아온 이후를 그린다. 남은 인류는 혼돈을 0(제로)로 만들기 위한 ‘카오스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주인공인 플레이어는 각 요원들을 이끌고 멸망한 세상으로 뛰어든다. 카제나는 이런 세상을 아트와 핵심 콘텐츠인 ‘붕괴’ 그리고 덱 빌딩 로그라이크로 조화롭게 만들었다.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공식 유튜브 채널)

세 명의 캐릭터로 조합하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

플레이 방식은 전형적인 로그라이크 구조다. 한 번의 던전 공략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은 카드·장비·스킬 데이터가 ‘세이브 데이터’로 축적된다. 이 세이브 데이터는 다음 회차 플레이나 다른 요원 육성에 반영된다. 반복 속에서도 성장을 체감할 수 있고, 특정 상황에 맞는 콘셉트 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카제나의 핵심 콘텐츠인 ‘로그라이크 전투’는 3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파티로 진행한다. 세 명의 요원은 각자만의 카드를 지니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본인에게 할당된 코스트와 손에 들어온 손패를 고려해 카드 기반의 턴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캐릭터를 조합해 덱을 짜고, 이렇게 짠 덱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캐릭터를 조합해 덱을 짜고, 이렇게 짠 덱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한 명의 요원은 각각 4장의 기본 카드와 고유 카드로 이루어진 덱을 지니며, 매 턴 무작위로 제공되는 카드 중 어떤 조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 플레이어는 총 24개의 카드 충 손에 들어오는 카드를 조합해 적을 최대한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나의 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체력 아래 ‘브레이크 게이지’ 파괴가 권장된다. 브레이크 게이지가 파괴되면 해당 적은 상태에 무관하게 일정 턴 동안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 ‘게이지 제어’와 무작위로 발생하는 ‘번뜩임’ 효과로 카드를 강화해 공격하는 카드 연계가 게임의 주요 전략으로 활용된다.


전투 중 발생하는 번뜩임 등의 이벤트 요소로 캐릭터를 키워나가며 다양한 빌드를 제작할 수 있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전투 중 발생하는 번뜩임 등의 이벤트 요소로 캐릭터를 키워나가며 다양한 빌드를 제작할 수 있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덱 빌딩 로그라이크 특유의 규격화는 9주 단위 시즌제 운영 방식으로 보완했다. 이에 매 시즌마다 카드 풀과 장비, 적 패턴이 달라진다. 이는 강력한 덱의 고착화를 막고, 매번 다른 전략을 요구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각 시즌별 보상과 콘텐츠 추가를 통해 규칙적인 주기마다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도모할 수 있게 했다.

절망도 콘텐츠로, ‘반격’의 재미 선보이는 시스템

카제나의 비주얼은 ‘SF 호러’에 치중된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최신식 함선과 전략 및 전술 중심의 동료들, 기계와 생체가 융합된 괴물, 오염된 행성, 망가진 문명 세계 등을 통해 어두운 세계관을 극대화 했다.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가 주요 무대인 만큼, 이런 요소들은 전투에서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전투 중 적의 공격에 따라 요원의 정신력이 소모되며 ‘스트레스 게이지’가 임계치에 도달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 해당 캐릭터는 ‘붕괴’ 상태에 빠지며, 스탯 저하나 제어 불능 같은 페널티가 주어진다. 하지만 이 페널티를 견디고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면 캐릭터가 붕괴에서 극복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카제나는 이 리스크-리턴 구조를 통해 세계관 묘사와 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상태이상에 빠진 캐릭터들은 제시되는 조건을 해결하면 즉시 회복하며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상태이상에 빠진 캐릭터들은 제시되는 조건을 해결하면 즉시 회복하며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어두운 세계관 극대화하는 분위기 별 아트 디자인

제작진은 이 부분에서 각 캐릭터가 가진 불안정함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취했다. 캐릭터의 컷신 뿐만 아니라 카드 또한 이 망가진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아트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붕괴 상태는 각 요원이 저마다 가진 트라우마와 목적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전략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를 동시에 보여준다.

더불어 이런 표현 강화는 캐릭터에도 적용됐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한 캐릭터당 모델 애니메이션을 30종 이상 준비했으며, 필살기와 일러스트,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특수 표정 등 아트 전반에 다양화를 검토했다. 아울러 이런 아트에 더한 여러 역경을 헤쳐나가는 스토리로 어두운 세계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선보여 각 캐릭터들이 가진 인간적인 모습도 만나볼 수 있게끔 했다.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 다양한 아트와 연출로 몰입감을 살린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 다양한 아트와 연출로 몰입감을 살린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함께 항상 절망적인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도록, 일상 요소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썼다. 플레이어는 잦은 붕괴로 인해 정신이 망가진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며 이들을 치유할 수 있기도 하고, 함께 일상을 보내면서 친밀도를 쌓아나갈 수 있다. 더불어 멸망한 세상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구축하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도시경영 요소나 시설 개방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색다른 모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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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모바일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슈퍼크리에이티브
게임소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트브의 신작이다. 카오스에 침식되어 오염된 행성을 수복하는 '카오스 제로 프로젝트' 임무를 수행하는 함장이 되어, 여러 전투원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여정에 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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