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안 보이는 빠른 달리기 실력과 스피드한 액션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닉’이 돌아온다. 시원한 바다와 무궁무진한 미니게임으로 가득 찬, 섬들을 무대로 펼쳐지는 ‘소닉 러쉬 어드벤처’가 오는 9월 17일 NDS 기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2005년 발매되었던 ‘소닉 러쉬’의 후속작으로 전작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실,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지난 2007년에 이미 일본판과 북미판으로 발매되었다. 그러나 완성도 높은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한 탓에 발매가 금방 중단되어 뒤늦게 발매 소식을 접한 국내 유저들이 정품 소프트를 만져보기 사실상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신규 NDS 모델 출시를 기념하여 국내에 한글화 소프트의 발매가 결정되어 벌써부터 많은 소닉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닉 러쉬 어드벤처’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NDS 터치펜을 따라 이어지는 항로! - 어드벤처 요소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다와 섬을 무대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세계를 집어삼킬만한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솔 에메랄드’를 중심으로 메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주인공 ‘소닉’의 역할은 다른 차원에서 온 이국의 공주, ‘블레이즈’와 힘을 합쳐 여러 섬에 흩어져있는 ‘솔 에메랄드’를 해적의 무리보다 먼저 모아 지켜내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소닉 러쉬 어드벤처’의 스토리라인인 것이다.
▲ 비운의 사고로 처음 보는 해안에 떠밀려온 소닉...그러나 이것은 고생길의 시작에 불구했는데... |
바다를 항해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항로.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이 항로 설정을 NDS의 터치펜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놓았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지도 상에 나타난 섬과 섬 사이를 펜으로 이어주기만 하면 항로가 완성되어 자동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새로운 섬으로 이동하고 싶을 때에는 서브 게임을 통해, 해당 섬으로 넘어갈 수 있는 스테이지를 직접 찾아가 항로를 밝혀두어야 한다.
▲ 그래, 너도 바다를 맨발로 빠르게 건널 자신은 없구나... |
또한 ‘소닉’이 처음 모험을 시작하는 ‘마린의 섬’에는 ‘소닉’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튜토리얼 모드가 추가되었다. 설명과 연습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마린의 섬’에는 특히, 각종 ‘트릭’의 조작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실제로 연습해볼 수 있는 공간이 주어져 조작에 어려움을 겪던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전망한다.
클래식한 2D와 깔끔한 3D의 조화!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2D와 3D를 병행한 그래픽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진행하는 ‘스테이지 모드’의 경우, 2D로 제작되어 ‘소닉’의 클래식한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속도를 이용해 커다란 원형 트랙을 재빨리 돈다거나 구름판 등, 다양한 도구로 필드를 종횡무진하는 ‘소닉’의 액션을 보기에 무리 없이 제작되어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한다. 물론, ‘소닉’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 ‘링’을 모아가는 재미도 살아있다.
▲ 소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빠르게 원형 코스 돌기와 링 먹기! |
‘스테이지 모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스전’의 경우에는 3D 그래픽을 지원해 보스와의 액션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보스전’은 3D에 걸맞은 TPS 방식 시점을 제공해 액션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획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전작인 ‘소닉 어드벤처’와 달리 NDS의 듀얼 스크린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의 거대한 위력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 보스와의 대전은 TPS로 실감나게! |
재료 모아 직접 제작하는 탑승 장비!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바다를 무대로 한 게임이니만큼 다양한 수상 탑승 장비를 제공한다. 가장 처음 얻을 수 있는 수상 오토바이부터, 범선, 호버 크래프트, 잠수정 이렇게 4가지 타입의 장비를 제공된다. 각 장비는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범선’의 경우,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전투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바다에 산재하는 적들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전망한다.
▲ 상어 따위는 터치펜으로 콕콕 찔러 없애버리자! |
장비를 제작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일은 ‘소닉’의 절친한 동료, ‘테일즈’가 담당한다. 각 스테이지의 클리어 보상으로 지급되는 ‘메터리얼’을 모아 ‘테일즈’에게 전해주면 새로운 장비를 만들거나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메터리얼’의 수는 스테이지 클리어의 랭크에 따라 차별 지급된다. 희망하는 장비나 업그레이드 사항에 따라 필요한 ‘메터리얼’의 종류는 천차만별로 갈린다.
▲ 역시 소닉한테는 수상 오토바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 |
‘소닉 러쉬 어드벤처’의 탑승 장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거나 ‘솔 에메랄드’를 모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섬에서 운용하기 적합한 탑승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진행시켜야 하는 RPG적 요소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장비를 얻어가는 길이 곧 게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양한 플레이 모드! - 미니 게임, 미션 모드 등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각 섬마다 다양한 미니 게임을 추가하여 게임을 즐기는 맛을 더한다. 전작인 ‘소닉 러쉬’가 부족한 콘텐츠 수와 다소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 아쉬움을 샀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진일보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미니 게임은 주로 ‘링’을 모으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본 게임 못지 않은 스피드와 박진감을 제공한다.
▲ 다양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미션 모드! |
또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미션 모드’가 주어진다. ‘시간 제한’, ‘해당 숫자만큼의 링 모아오기’ 등, 다양하고 직관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미션 모드’는 게임의 엔딩을 이미 본 유저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꾸준히 제공한다. 특히, 미션 중에는 ‘솔 에메랄드’가 보상으로 걸려있는 것도 있으므로 게임을 완벽하게 즐기고 싶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모드라고 할 수 있다.
Wi-fi를 이용한 멀티플레이 지원!
‘소닉 러쉬 어드벤처’는 전작과 달리 멀티플레이 모드를 강화하였다. NDS의 ‘wi- fi’ 기능을 이용하는 멀티플레이는 각 유저들에게 전세계의 유저들과 자웅을 다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다. 탑승 장비를 이용한 ‘스피드전’과 누가 더 많은 ‘링’을 모으는지 대결하는 ‘미션 베이스드 배틀’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 '소닉 러쉬 어드벤처' 공식 트레일러 |
또한 자신의 개인 플레이 기록을 ‘wi-fi’를 이용해 바로 온라인에 올릴 수 있는 ‘월드랭킹’ 시스템이 추가된다. 유저들끼리의 긍정적인 기록 경쟁을 도모할 ‘월드랭킹’ 시스템의 추가는 특히, 자신의 높은 기록을 자랑하고 싶은 고수 유저들에게 더욱 큰 희소식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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