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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어스, 생존을 위해 동족과 싸우는 인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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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인구의 99%가 죽은 황폐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은 생존자들끼리 싸우게 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논타겟팅 MMORPG ‘폴른 어스’! 이 게임은 미국의 유명한 대협곡인 ‘그랜드캐년’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세기말적 스토리를 표방하고 있다. 게임의 주요 배경이 되는 ‘그랜드캐년’의 1000km에 달하는 실제 지형을 그대로 본떠 제작한 것으로도 화제가 된 게임이다. 북미의 ‘이카루스 스튜디오’에서 제작 및 유통하는 ‘폴른 어스’는 8월 17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폴른 어스’ 트레일러 영상

 

 

지구의 멸망, 그리고 여섯 세력의 분쟁

 

‘시바(Shiva) 바이러스’와 ‘핵무기’를 통한 대량학살로 지구가 파괴되고 인류가 멸망의 길을 걷고 있던 먼 미래. 거대 기업 ‘글로벌테크’는 고도의 기술력을 통해 멸망 직전의 인류들을 ‘복제 기술’을 통해 되살려내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서남부에 있는 ‘그랜드캐년’ 근처의 작은 배수로를 거점으로 한 ‘최후의 생존자’들은, 잿더미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조금이라도 더 살아남기 위하여 이념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연합을 형성해나갔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여섯 가지의 세력,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코타 (CHOTA: Children of the Apocalypes)

뛰어난 운동 능력과 날렵함을 통해 근접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돌연변이. 갑옷과 투구를 착용하며, 무기와 방어구 제작에 뛰어나다. 또한 열을 지배하는 방법을 알고 있며, 다양한 강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세력에는 없는 Patho-Transmission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원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포저 (Enforcers)

탄도학 지식을 가지고 있어 라이플과 권총을 사용하며, 갑옷과 투구를 착용할 수 있는 책략가의 모임. 날렵한 몸 동작과 은폐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으며, 과학 기술이 뛰어나다.

라이트비어러 (Lightvearers)

CHOTA 세력과 같이 뛰어난 운동 능력과 날렵함을 통해 근접 공격에 특화 되어 있는 돌연변이. 최초의 세력 중 하나이며, 무기 제작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이 세력은 의술뿐만 아니라 감정적 능력인 염력과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있다.

테크 (Techs)

탄도학 지식을 가지고 있어 권총을 사용할 수 있는 돌연 변이로 최초의 세력 중 하나이다. 갑옷과 투구를 착용할 수 있으며, 방어구 제작 능력과 나노 기술이 뛰어나다. 또한 열을 지배하는 방법과 지질학,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강화 능력도 가지고 있다.

트래블러 (Travelers)

탄도학 지식이 없지만, 권총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주의적인 세력. 날렵한 몸동작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의술과 음파 조작, 텔레파시, 자연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다.

비스타 (Vistas)

탄도학 지식을 통해 라이플을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책략가의 모임. 날렵한 몸 동작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파 조작과 자연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알고 있으며,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CHOTA 세력과 마찬가지로 원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법질서를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믿는 ‘인포저(Enforcers 팩션’, 종교와 영적인 신념을 믿는 ‘라이트비어러(Lightbearers) 팩션’, 자연과의 조화를 주장하는 ‘비스타(Vistas) 팩션’, 과학기술을 통한 회복을 꿈꾸는 ‘테크(Techs) 팩션’, 교역을 통한 이윤만을 목표로 하는 ‘트레블러(Travelers) 팩션’, 그리고 난폭한 무정부주의자 ‘코타(Children of the Apocalyps) 팩션’로 이루어진 여섯 가지 세력들 사이의 충돌은 인류의 마지막 거처인 ‘그랜드캐년’ 지역과 ‘서로를 향한 믿음과 협동’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미래 조차 위태롭게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 보루인 ’그랜드캐년’에서도 인류의 밥그릇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MMORPG와 다른 장르의 결합은 이제 기본소양이다

 

‘폴른 어스’는 일반적인 MMORPG들과 달리 ‘슈팅게임’ 방식의 전투 스타일을 선택했다. 설정을 통해 1인칭 또는 3인칭 시점으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여, FPS를 좋아하는 유저와 TPS를 좋아하는 유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난 FPS쪽이 좀 더 편하더라

 

그리고 MMORPG라면 당연히 있을 법한 직업 시스템이 ‘폴른 어스’에서는 없다. 다만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 중에서 자신이 지지하고자 하는 한 부류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각 세력마다 적대적, 혹은 협력적인 상대 세력들이 정해져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세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전투기술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캐릭터 레벨업을 통해 ‘능력치’와 ‘전투 스킬’, ‘제작 기술’ 등을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가능하다.

 

특이한 것은 ‘능력치 분배’와 같은 일반적인 ‘캐릭터 성장요건’ 외에 ‘돌연변이’라는 네 번째 분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는 인류를 강타한 ‘시바 바이러스’에 얼마나 중독되느냐를 나타내는 척도로, 증가/복원/파괴의 세 가지 특성이 존재한다. 이 ‘돌연변이’ 부분을 키울수록 캐릭터의 자체 회복률을 높이거나, 적에게 독이나 질병 같은 디버프를 거는 행동들이 가능해진다.

 

 

PvP의, PvP에 의한, PvP를 위한 게임

 

방대한 ‘그랜드캐년’ 지역에는 70여 개의 도시와 5500가지에 이르는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인류를 되살려낸 ‘글로벌테크’사의 진실과, 자신의 생존을 향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충돌 지역 내에서 ‘살아남은 인류’들 간의 PVP가 가능하며, 게임 내의 ‘도시’들을 점령할 수 있는 ‘세력전’도 준비되어 있다.

 

▲앗! 난 댁 같은 ‘인간’이라구!

 

▲”사.. 살려주세요”

“미안, 당신은 나랑 같은 단체가 아니잖아?"

 

물론, 무조건 PvP위주의 콘텐츠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탑승물’, ‘무기’, ‘방어구’ 등 게임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아이템들은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채집한 것으로 얻은 재료들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50명 규모의 ‘클랜’을 조성하여 유저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기능 역시 지원된다. ‘클랜’을 구성하게 되면 전용 채팅 채널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클랜 멤버 1인당 ‘클랜 저장소’ 32칸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단, 이 ‘추가 인벤토리’는 ‘클랜 리더’가 멤버들의 등급별로 사용가능여부를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

 

극한의 환경에 몰린 만큼, 같은 ‘인간’이라도 봐주지 않는 ‘냉혹함’이 기다리는 곳. ‘폴른 어스’의 세계에서 인류는 과연 그토록 염원하던 ‘평화’를 발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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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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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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