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 2, 좁은 던전을 탈출해 넓은 곳으로!

게임메카 강병규 기자 2012.09.19 17:24

루닉 게임즈의 액션RPG ‘토치라이트 2’가 21일 PC로 출시된다.

‘토치라이트 2’는 전작의 영웅들이 세계를 구한 뒤 몇 년 후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악의 세력이 훔쳐간 고대의 유물을 되찾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토치라이트’의 쿼터뷰 시점과 핵 앤 슬래쉬 조작은 ‘디아블로’와 유사한 점 때문에 아류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토치라이트 2’에서는 이전보다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진화를 이뤄냈다. 또한, 오픈월드와 멀티플레이가 도입됐다는 것은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

‘토치라이트 2’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버서커와 엠버메이지, 엔지니어, 아웃랜더 등 총 4종이다. 캐릭터 스타일은 이전 시리즈와 구성은 유사하지만 각기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 왼쪽부터 버서커, 엔지니어, 아웃랜더, 엠버메이지
(사진출처: '토치라이트 2' 공식 홈페이지)

강력한 전사인 버서커는 ‘토치라이트’의 디스트로이어와 닮은꼴이지만, 영혼의 힘을 이용해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엠버메이지는 화려한 속성마법을 이용한 범위공격에 특화된 직업으로, 이전 시리즈의 알케미스트와 유사하다. 엔지니어와 아웃랜더는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제로 구사하지만, 엔지니어는 각종 도구를 사용한 육중한 공격, 아웃랜더는 신속하고 화려한 기술을 구사한다.

▲ '토치라이트 2' 소개영상 (영상출처: '토치라이트 2' 공식 홈페이지)

각 캐릭터는 성별을 정하거나 커스터마이징으로 외형을 바꿀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토치라이트’의 캐릭터가 직업에 따라 성별과 겉모습이 정해져있던 것에 비하면, ‘토치라이트 2’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들의 입맛을 맞춰준다. 또한, ‘토치라이트’의 장점 중 하나였던 펫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외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답답한 던전은 끝, 멀티플레이 시작!

‘토치라이트 2’에서는 유저가 전투를 벌일 지역들도 변화했다. 기존에는 어두컴컴한 던전만 플레이해야 했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오픈월드가 구현되어 다양한 요소가 더해졌다. 또한, 이전 시리즈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멀티플레이 및, 에디터 기능은 더욱 방대해진 볼륨을 제공한다.

▲ 기존 스타일의 던전도 제공되고 (사진출처: '토치라이트 2' 공식 홈페이지)

▲ 강이 흐르는 초원이나 (사진출처: '토치라이트 2' 공식 홈페이지)

▲ 설원 등 다양한 필드가?존재한다 (사진출처: '토치라이트 2' 공식 홈페이지)

오픈월드에서는 던전에 입장하지 않아도 일반 필드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필드 전체에 시간 및 기후에 따른 환경 변화 요소가 추가되었으며, 때문에 ‘토치라이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사물들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필드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던전은 일반 사냥보다 더 많은 경험치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곳으로, 진행 방식은 이전 시리즈와 같지만 보상은 더욱 늘었다.

‘토치라이트 2’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멀티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온라인에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초대할 사람이 없는 유저들도 ‘매치메이킹’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레벨과 비슷한 동료들을 구할 수 있다. 랜 방식 및 인터넷서버를 통한 멀티플레이 등 두 가지 모드가 있는데, 별도의 결제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