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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대가 지불해야, 스팀 '모드 유료화'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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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팀 로고 (사진출처: 스팀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5년에 밸브와 베데스다는 스팀 워크샵을 통해 서비스되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유저 모드(유저가 본인의 입맛대로 게임을 변형해 공개한 콘텐츠)를 유료화했다. 그러나 유저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4일 만에 '스카이림' 스팀 유저 모드 유료화는 전면 폐지됐다.

그러나 밸브의 대표 게이브 뉴웰은 '유저 모드를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키고 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해외 매체 'venturebeat'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저 모드 유료화'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뉴웰 대표는 "모드 개발자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모드 제작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들은 특별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버그와 같다"라고 말했다.

뉴웰 대표는 유저들이 만드는 '모드'가 게임의 판매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드 제작자는 그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모드 제작자가 다른 가치 있는 일에 본인의 시간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과 다름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지난 2015년 5월에 터진 '스카이림' 모드 유료화에 대한 뉴웰 대표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스카이림의 경우 매우 엉망이었다. (유료 모드를) 출시하기에 적당한 곳을 찾지 못했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어려운 일을 감내해야 했다"라며 "그러나 게임 커뮤니티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람에게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 개념은 아주 중요하다"라며 게임 유저와 모드 개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에 밸브는 '스카이림' 모드 유료화를 전면 폐지하며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밸브의 게이브 뉴웰은 2015년에 진행한 '스카이림' 모드 유료화 도입이 미숙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모드는 돈을 주고 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지키고 있다. 즉, 이후 '스카이림'을 비롯한 스팀 워크샵을 통해 모드를 제공하는 게임에 '모드 유료화'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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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200년이 지난 시대의 '스카이림'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다. 탐리엘 북쪽의 국가 `스카이림` 에서 출현한 고대 드래곤의 부활과 그에 따른 탐리엘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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