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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희망’ 떠난다… 판매 종료 앞둔 ‘앨런 웨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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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판매 종료를 앞둔 '앨런 웨이크' 할인 행사 (사진출처: 공식 트위터) 

혹시 아직도 문과의 희망 ‘앨런 웨이크’를 만나보지 못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몇 시간 후 디지털 판매 종료를 앞두고 스팀을 비롯한 키셀러 사이트에서 대대적인 고별 할인에 돌입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금), 자사의 2010년작 액션 어드벤처 ‘앨런 웨이크’ 디지털 판매 종료가 임박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소설가 ‘앨런 웨이크’가 한 시골마을에 들렀다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휩쓸리며, 실종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되는 밀도 높은 서사와 빛과 어둠을 적극 활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뭇 게이머의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다소 갑작스런 디지털 판매 종료는 게임에 쓰인 음원 사용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앨런 웨이크’는 여러 명곡을 OST로 삽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작중 가상 록밴드 ‘아스가르드의 옛 신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음악의 비중이 매우 높아 이 부분만 제거할 수도 없다.

결국 ‘앨런 웨이크’를 떠나 보내기에 앞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일몰(Sunset) 세일’을 마련했다. 글로벌 전자소프트웨어 유통망 스팀을 통해 14일 새벽 2시부터 단 이틀간 9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판매한다는 것. 이에 험블스토어, 번들스타 등 스팀 키셀러 사이트에서도 일제히 동일한 조건의 할인을 내걸었다.

정확한 디지털 판매 종료 시각은 국내 기준 16일 새벽 2시이며, 90% 할인된 가격은 3,200원이다. 외전 ‘앨런 웨이크의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는 판매 종료되진 않지만 함께 세일 품목에 올랐다. 게임 구매자는 향후에도 언제든 게임을 내려 받아 플레이할 수 있고, 이미 획득한 활성화 키도 여전히 등록 가능하다.

또한, 소설을 통해 ‘앨런 웨이크’의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원작의 주요 내용은 물론 게임에선 확인하기 힘든 뒷이야기까지 담긴 릭 버로스作 ‘앨런 웨이크’가 국내 완역 출간돼있다. 서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우미디어(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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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2010. 05. 18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레메디스튜디오
게임소개
‘앨런 웨이크’는 ‘맥스페인’으로 유명한 레메디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 ‘앨런 웨이크’의 사투를 다룬다. 특히 플레이어는 손전등과 총을 이용해 그림자 세계... 자세히
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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