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 리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2일, 지역 연고제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의 7개 도시와 팀 소유주를 공개했다. 이전 외신 인터뷰에서 공개된 것처럼, 서울도 ‘오버워치’ 리그 연고지 중 하나가 된다.
지역 연고제란 전세계 주요 도시에 팀을 배정하고, 팀 소유주에게 독점적인 운영 권한을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팀과 이를 지지하는 팬을 만들어, 정통 스포츠로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발표한 도시는 보스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서울 7개 도시다. 그 중에서 서울의 팀 소유주는 케빈 추가 맡았다. 케빈 추는 모바일게임을 콘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공동 설립하고, CEO로서 연 매출 4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서울 지역 팀을 맡은 케빈 추 전 CEO는 “e스포츠가 탄생한 서울을 대표해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서울 게임 커뮤니티와 함께 한국 대표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국내 매니지먼트 팀을 개설해 한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활약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이미 성숙한 한국의 e스포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울은 물론 전세계 팬들에게 풍성한 e스포츠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팀 소유주를 맡게된 케빈 추 전 카밤 CEO (사진제공: 블리자드)
서울 이외의 ‘오버워치’ 리그 팀 소유주는 다음과 같다. ▲보스턴 로버트 크래프트 크래프트 그룹 및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회장 겸 CEO ▲뉴욕 제프 윌폰 뉴욕 메츠 COO이자 스털링.VC 공동 설립자 겸 파트너 ▲로스앤젤레스 노아 윈스턴 임모털즈 CEO ▲마이애미-올랜도 벤 스푼트 미스핏츠 게이밍 CEO 겸 공동 설립자 ▲샌프란시스코 앤디 밀러 NRG e스포츠 회장 겸 설립자 ▲상하이 넷이즈.
연내 개막을 앞두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는 팀 소유주와 선수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연고제 구조의 첫 메이저 e스포츠 리그로서 지역 팬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첫 시즌의 경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정규 시즌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치뤄질 예정이며, 세부 스케줄 및 티켓 판매 등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오버워치’ 리그에서 발생하는 순 매출은 팀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되며 각 팀 소유주들은 광고, 티켓 판매, 방송 중계권 매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오버워치’ 리그의 각 팀들은 연고지 및 현지 경기장을 통해 얻게 되는 모든 현지 수입을 매년 일정 금액까지 확보하게 되며, 이를 초과한 수익 중 일부는 리그 전체가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각 팀은 매년 각 연고지에서 최대 다섯 차례의 아마추어 대회를 운영하고 ‘오버워치’ 게임 안에서 팬들을 위한 리그 제휴 아이템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매출의 50%는 다시 모든 팀들을 위해 리그 전체의 수익으로 적립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오버워치’는 밝은 미래를 위해 싸우는 세계 각 국의 영웅이 주인공이다. ‘오버워치’ 리그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전세계 영웅들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오버워치’ 리그는 팬들을 위한 것으로, 게임 팬은 물론 e스포츠 팬, 나아가 전통 스포츠 팬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즐기고 따를 수 있게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이 세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프로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파트너들이 주요 도시들을 대표해 ‘오버워치’ 리그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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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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