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컴’ 시리즈 원작자 줄리안 골롭이 2K 산하 파이락시스게임즈에 감사를 표했다. 파이락시스게임즈가 ‘엑스컴’ 리부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자신과 신작도 없었다는 것이다.
줄리안 골롭은 지난 1994년 ‘엑스컴: UFO 디펜스’로 외계인과 인간이 싸우는 세계관, 턴 기반 전략 등 ‘엑스컴’ 프랜차이즈를 확립시켰다. 그러나 초기 3부작 이후 출시된 ‘엑스컴: 인터셉터’나 ‘엑스컴: 엔포서’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한 동안 신작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처럼 시리즈 명맥이 끊기고 11년 만에 파이락시스게임즈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으로 시리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2012년 발매된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은 과거 시리즈를 리부트한 게임으로, 원작을 계승한 전략성, 간편해진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첫 번째 작품 ‘에너미 언노운’은 메타크리틱 90점 가량을 받았으며, 확장팩 ‘에너미 위딘’ 역시 90점 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2016년에는 후속작 ‘엑스컴 2’도 출시됐고, 지난 8월에는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까지 나왔다.
이에 줄리안 골롭은 해외 매체 PC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은 지금까지 계속 ‘엑스컴’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 어떤 퍼블리셔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이락시스게임즈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으로 상업적, 비평적 성공을 모두 거두자,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줄리안 골롭은 “이런 종류의 게임을 추구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며, “이제 게임의 한 장르가 되었으며, 비슷한 스타일 게임을 찾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내 관점에서 볼 때는 정말 멋지다”고 설명했다.
현재 줄리안 골롭은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하면서도, 부위파괴와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를 내놓은 신작 ‘피닉스 포인트’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비를 확보했으며, 2018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 현재 개발 중인 '피닉스 포인트' (사진출처: '피닉스 포인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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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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