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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와 같이, 넌 이미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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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두와 같이' 한국어판이 오는 8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1983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북두의 권’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만화가 보여주는 바는 명확하다. 남성미 넘치는 주인공 ‘켄시로’와 그가 펼치는 호쾌한 난타 액션. 만화는 이 두 가지만으로 보는 이에게 크나큰 통쾌함을 선사했다. 비록 오래된 만화지만, 높은 인기 덕분에 작품은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큰 인기를 누린 ‘북두의 권’이 최근 세가의 ‘용과 같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해 큰 화제가 됐다. 발표 당시 ‘북두와 같이’는 만화에서 보여주던 통쾌한 액션을 살리면서, ‘용과 같이’ 시리즈 가장 큰 특징인 다채로운 활동까지 담아내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여기에 금상첨화로 한국어 지원까지 더해져, 국내 게이머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과연 ‘북두와 같이’는 모두의 기대에 부합하는 작품일까? 원작의 찰진 ‘아타타타타타타!’ 소리를 게임에서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을까? 오는 3월 8일(목) 출시를 앞두고, 그 핵심을 짚어봤다.


▲ '북두와 같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세가 코리아 공식 유튜브)

복수 이후, 북두의 별은 ‘에덴’으로 향한다

‘북두와 같이’는 원작과 동일하게 핵으로 인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내세운다. 스토리는 만화에서 주인공 ‘켄시로’가 숙적 ‘신’을 쓰러뜨리고 복수를 완수하는 시점을 그린다. 복수를 끝냈지만 ‘켄시로’는 ‘신’으로부터 납치된 연인 ‘유리아’가 이미 사망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그 상실감으로 인해 황야를 헤매게 된다.


▲ 복수를 완수한 남자 '켄시로'...(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다는 슬픔에 황야를 방황하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하지만, 어느 날 ‘켄시로’는 어디선가 ‘유리아’라는 이름의 여자가 살아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그녀가 찾아갔다는 기적의 마을 ‘에덴’으로 떠나게 된다. 이윽고 도착한 ‘에덴’에서 그는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 다시 한번 뛰어든다.

게임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원작에 나오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켄시로’의 사형 ‘토키’부터, 남두수조권 계승자 ‘레이’, 난세에 패도를 주창하는 제왕 ‘사우더’, 심지어 세기말 패자 ‘라오우’까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에덴’에서 이들과 엮이며,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 기적의 땅이라 불리는 '에덴'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그 곳에서 '켄시로'도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만화책으로만 보던 ‘비공’ 액션, 그대로 담았다!

‘북두와 같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만화에서 보던 ‘비공 액션’을 전투에 담아냈다는 것이다. 특히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간편한 조작의 전투 시스템도 유지하고 있어, 초보자라도 별 무리 없이 만화에서 보던 통쾌한 액션을 재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저스트 비공’ 액션은 전투 중 특정 버튼을 입력하면 발동한다. 일반 공격보다 단숨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아울러, 원작에서 보던 ‘북두백열권’과 같은 ‘켄시로’ 대표 기술도 고스란히 구현되어, 멋진 연출과 함께 원작처럼 호쾌하게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 '비공 액션'으로 적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원작의 '북두백열권'도 고스란히 등장!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만약 ‘저스트 비공’과 ‘오의’로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적이 있다면, 전투 중 쌓이는 ‘7성 게이지’를 채워 ‘버스트 모드’에 돌입하면 된다. ‘버스트’ 상태에서는 모든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하늘 높이 뛰어올라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투기를 발산해 수많은 적을 단번에 쓰러뜨리는 등 막강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이처럼 전투에서 원작 만화 재현도 뛰어난 편이지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이번 작품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존재한다. 가령 ‘저스트 비공’으로 쓰러뜨린 적이 내지른 단말마 대사를 그대로 집어서 적을 때릴 수 있으며, 스토리 진행 중에는 다른 캐릭터의 힘을 빌어 쓸 수 있는 ‘수성 부적’도 얻을 수 있다.


▲ '버스트 모드'에 들어가면 더욱 강력하게 때린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적의 비명으로 때리는 게임만의 요소도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이 외에도, 특정 시나리오를 완료하거나, 특정 인물과의 전투를 통해 새로운 기술 습득 혹은 잠재된 계승자의 능력을 개방해 더 강해질 수 있다. 육성 선택지도 다양하기 때문에, 점차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에게 알맞은 ‘켄시로’를 만들어간다는 즐거움이 있다.


▲ 동료와의 수련을 통해...(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더욱 강한 '북두신권'의 계승자로 각성해나간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장사꾼부터 바텐더까지, 새로운 ‘켄시로’를 만나다

이번 ‘북두의 권’ 무대가 되는 ‘에덴’이 황야에서도 그나마 안정된 질서를 자랑하는 마을이라 그런지, 세기말이어도 있을 건 다 있다. 특히 마을 내부에서는 고유한 화폐도 존재하기 때문에, 싸움만으로는 ‘켄시로’도 먹고 살기 힘들다.

돈을 벌기 위해 ‘켄시로’ 역시 일선에 나서야만 한다. 병원에서는 리듬게임처럼 환자의 비공을 박자에 맞춰 찔러 치료를 하고, 바에서는 시간 내에 필요한 버튼을 눌러 최고급 칵테일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를 도와 가게를 운영하거나, 나이트클럽의 웨이터가 되어 치안을 사수하는 등 다양한 직업 체험하게 된다.


▲ 치료도 '비공'을 찔러서 해결!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칵테일 제조도 전력을 다해서!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심지어 불량배를 상대로 웨이터 영업까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만약 직업 활동이 싫다면, 개조한 ‘버기’를 몰고 자유로이 황야를 탐색할 수도 있다. 황야를 돌아다니면 숨겨진 아이템과 보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습격해오는 무법자와의 추격전도 벌일 수 있다. 또한, 가끔 개최되는 ‘끼얏호 랠리’에도 참여해 우승 상금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역부족일지 몰라도 ‘버기’를 점차 개조하여,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외에도, 과거에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 ‘북두의 권’이 담긴 게임기를 고대 유적에서 발굴해 플레이하거나, 황야의 야구장에서 바이크로 쫓아오는 악당을 쇠몽둥이로 날려버리는 ‘데스 배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질릴 틈을 주지 않는다.


▲ 지루하다면 '버기'를 몰고 황야로 나서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다채로운 재미가 기다린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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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와 같이 2018. 03. 08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세가
게임소개
‘북두와 같이’는 세가의 간판 오픈월드 액션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의 개발진이 선보이는 작품으로, 일본의 유명 만화 ‘북두의 권’을 기반으로 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방랑하는 주인공 ...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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