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개봉, 파판 14 ‘빛의 아버지’ 극장판 티저 공개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2019.04.24 17:10

▲ '파이널 판타지 14'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빛의 아버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

‘파이널 판타지 14’를 통해 서먹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다시금 가까워졌다는 훈훈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빛의 아버지’ 극장판 공식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일본 영화 배급사 가가(ギャガ)는 자사 공식 유튜브에 자신들이 배급을 맡은 ‘빛의 아버지’ 극장판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빛의 아버지’는 ‘마이디’라는 닉네임을 쓰는 ‘파이널 판타지 14’ 골수 유저가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한 동명의 글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마이디’와 그의 아버지가 직접 ‘파이널 판타지 14’를 플레이하면서 겪었던 사건들을 담은 이 연재글은 큰 인기를 끌었고, TV드라마로 먼저 제작돼 지난 2017년 4월에 방영됐다. 국내에서는 같은 해 9월부터 넷플릭스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빛의 아버지’ 극장판에 대한 소식은 지난 3월 24일, 스퀘어 에닉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또한 원작자 ‘마이디’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빛의 아버지’ 극장판은 기존 드라마 에피소드를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제작된다고 밝혔다.

▲ '빛의 아버지' 극장판 공식 티저 영상 (영상출처: 가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살펴보면 주인공 아키오가 은퇴 후 적적하게 살아가는 아버지를 위해 ‘파이널 판타지 14’를 선물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아버지가 어린 아들과 함께 게임과 운동을 즐기던 과거 모습과 ‘파이널 판타지 14’를 함께 즐기는 현재 모습을 오버랩시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부자간 관계회복이란 주제가 강조됐다. 또한 주인공 아키오 역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와 아버지 역을 맡은 요시다 코타로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등장해 열연을 펼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다.

‘빛의 아버지’ 극장판은 오는 6월 21일 일본에서 개봉하며, 국내 개봉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파이널 판타지 14’는 국내에서도 서비스 중이며, 현재까지 총 세 편의 확장팩이 출시됐고 오는 7월 새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