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게임 판타지와 함께 게임 단골 소재다. 최근에는 판타지를 첨가하거나 시간여행을 하는 등 독특함을 어필하려는 움직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신작 웹게임 '무협 오리진'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정통 무협을 표방하고 있다. 양가휘, 안젤라베이비, 서기 등 국내에도 익숙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무협영화 '타이치2 히어로'를 모티브로 제작된 ‘무협 오리진’은 지난 2018년 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30일 국내에 상륙했다. '무협의 원조'를 표방한 신작 '무협 오리진'은 어떤 게임일지 한번 살펴보자.
스승의 복수와 함께 세상을 구하라
'무협 오리진'은 정통 무협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주인공은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내공을 사용할수록 수명이 단축되는 '구절맥'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어 치료를 위해 무림을 유랑하게 된다. 주인공이 목도한 무림은 질서가 사라진 무법천지였으나, 이에 관여치 않고 자신의 질병 치료에만 집중한다.
불의는 알지만 나서길 망설이는 소시민 같은 주인공이 각성하게 되는 계기는 무림 고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난 이후부터다. 스승을 통해 질병을 치유하고 절세무공을 익힌 주인공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고, 스승이 흘린 회한의 눈물을 보고 '세상 구하기'에 뛰어든다.
평범한 사람이 참 스승을 만나 대의를 깨닫고 무림을 평정하기 위한 여정에 오르는 서사는 무협 작품의 흔한 클리셰지만, 무협 애호가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퓨전이 대세인 지금, '무협 오리진'의 이러한 담백함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전설적 명검과 일당백 화려한 무공
멋진 외형과 이름을 지닌 명검은 무협의 필수요소다. 캐릭터를 만들고 게임을 시작하면 주어지는 기본 무기부터 영롱한 푸른빛이 돌아 게임 초반부터 무림의 고수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템 활용에 있어 편의성을 배려한 점도 인상적이다. 새로이 획득한 아이템 장착시 기존 아이템 강화레벨이 자동으로 계승되기에 강화작업의 번거로움을 덜어냈으며, 저레벨 아이템 강화에 인색할 필요도 없다.
게임 내 필드 위에는 적대적 몬스터가 끊임없이 출현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선 일반공격만 사용해서는 부족하다. '무협 오리진'은 초반부부터 다양한 무공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화려한 2.5D 그래픽은 캐릭터 움직임과 스킬 효과를 부각시켜 만족스런 타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잘 다듬어진 배경과 신수, 영수와 같은 멋진 외형을 지닌 동물은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림의 고수로 향하는 길
진정한 무림 고수라면 동료를 잘 만나야 한다. 끈끈한 무림의 의리로 뭉친 동료와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다. 이를 위해 '무협 오리진'은 문파를 조직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한다. 플레이어를 돕는 인공지능 NPC '서동'을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푸들, 코기 등 귀여운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서버 유저가 과금을 하면 일정 보상을 받는 시스템도 있다.
고정된 직업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변신시스템'을 통해 전투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전투스타일에 따라 직업을 변경할 수 있다. 현재 총 15가지 직업이 존재하며, 레벨 상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직업이 열리게 된다. 직업마다 개성 넘치는 외모를 지니고 있기에 캐릭터 외형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일반 던전은 레벨과 능력치에 따라 촘촘히 배치돼 있어 같은 던전을 무한히 도는 단순반복을 극복했으며, 랭크시스템을 도입해 유저 간 경쟁을 유도했다. 또한 무한던전은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 '캐시'를 제공하는 등 두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빠른 캐릭터 성장이 함께하기에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협 오리진’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사양과 플랫폼 관계없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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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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