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안팎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이 날로 거세져 가는 가운데, 인기 게임 ‘로켓 리그’가 확률형 아이템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사이오닉스는 ‘로켓 리그’에 등장하는 확률형 아이템(일명 ‘크레이트’)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기는 올해 말이 될 것이며, 이후로는 플레이어가 구매하는 물건을 정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켓 리그’ 확률형 아이템 ‘크레이트’는 지난 2016년 처음 도입됐다. 장식품, 휠, 부스터, 차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를 해금하려면 현금으로 열쇠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원하는 아이템을 얻길 원한다면 많은 ‘크레이트’를 획득한 다음, 다량의 열쇠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2018년 4월, ‘피파 18’,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오버워치’ 등 3개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도박법 위반 판결을 내렸다. 올해 5월에는 미국 공화당 소속 조쉬 하울러 상원 의원이 소액결제 및 확률형 아이템 금지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을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 게임업계도 자성노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 모드에 랜덤박스를 없앴다. ‘로켓 리그’ 역시 ‘포트나이트’와 마찬가지 방식을 도입해 구매하는 상품의 구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유명 게임들의 움직임이 국내 게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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