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점을 경영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몰려오는 손님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만 해도 손발이 바쁜데 취기에 진상을 부리는 사람까지 생기면 일일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VR 주점은 운영에 걱정이 없다. 오히려 손님에게 줄 술을 주인이 다 마셔버리고 먼저 진상을 피울 수 있다.
하이퍼누들 게임즈가 개발한 VR 주점 운영 게임 ‘루트 비어 온 탭(Root Beer On Tap)’이 지난 29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주점 주인이 된 플레이어가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맥주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매우 단순하지만 유쾌하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선 손님이 맥주잔을 나에게 던지면(?) 그것을 받아 술을 채운 다음, 손님 쪽으로 던지면 된다. 맥주잔이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만약 빈 잔을 건네면 손님이 화를 내며 잔을 박살내버린다. 이 게임에서도 진상 손님은 등장하는데, 게임 소개 영상을 보면 술을 마시고 나서 다른 손님에게 빈 잔을 던져주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상 손님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손님에게 제공해야 하는 술을 모두 마셔버리는 진상 주인이다.
미국 서부시대, 왕좌의 게임에서 봤을 법한 중세시대, 해골병사가 손님으로 찾아오는 판타지 등 5가지 테마가 준비돼 있으며, 17가지 난이도로 이뤄져 있다. 개발사 하이퍼누들 게임즈는 스팀 게임 소개란을 통해 ‘루트 비어 온 탭’이 80년대 오락실 게임을 연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VR 주점 운영 게임 ‘루트 비어 온 탭’은 밸브 인덱스,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윈도우 믹스드 리얼리티 등 다양한 VR기기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6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인 1만 620원에 구매 가능하며,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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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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