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는 국내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의 대표작이다. 그런데 최근, 썸에이지가 또 다른 데스티니 차일드를 들고 나왔다. 데스티니 차일드캐릭터와 디펜스 장르가 만난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가 그 주인공이다.
원작 데스티니 차일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당장 콜라보레이션 대상만 봐도 풀 보디, DOAXX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는 김형태 대표 특유의 그림체에 라이브 2D를 접목한 캐릭터 일러스트다.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 역시 이 같은 원작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됐다. 개발사는 다르지만 캐릭터 일러스트 및 그에 적용된 라이브 2D는 원작자인 시프트업이 만들었다.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는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원작에서 플레이어 본인인 마왕후보생 ‘주인공’을 필두로 이브, 프레이 등 경쟁자들도 만날 수 있다. 차일드 중에서도 이브, 아르테미스, 상아 등 익숙한 이름들을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중심 디펜스 게임에 대한 호응은 이미 올해 초 요스타의 명일방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명일방주는 완전 신작인데 반해,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의 경우 이미 높은 인지도를 구가하고 있는 원작이 라이브 서비스 중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 10월 29일부터 소프트 론칭을 시작한 싱가포르와 호주에서의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싱가포르 및 홍콩 구글 플레이 전략 카테고리 인기 순위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랜덤 다이스류 디펜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이 얼마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는 알 것이다”라는 시스템 부분에서의 호평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부담 없는 과금에 대한 칭찬도 있는데 “무/소과금 유저에게 친화적이다”, “인색하지 않은 게임이다”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다만, 캐릭터 음성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원작 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 풀보이스 지원이 호평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점이다. 퍼블리셔인 썸에이지는 이 같은 피드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서비스 중인 해외 평가를 토대로 볼 때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는 원작의 명성을 이을만한 완성도를 갖춘 외전작으로 보인다. 한국 포함 150여 개 지역에서 동시 출시 예정인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중이다.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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