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경공이다. 필드를 빠르게 달린 후 훌쩍 뛰어서 공중을 활강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후에 상위 경공을 배우면 물 위를 뛰고, 높은 절벽을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경공이 블소2에서는 쓰임새가 더 많아진다. 전작에서는 이동에서만 썼는데 이번에는 전투도 경공을 활용하고, 경공으로 탐험할 수 있는 범위도 더 넓어진다.
엔씨소프트는 9일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경공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일단 경공의 기본적인 구조는 전작과 비슷하다.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공중을 나는 것부터, 물 위를 달리는 수상비, 벽을 타는 승천비 등 전작에 있었던 경공이 블소2에도 구현된다. 여기에 바닥을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슬라이딩과 급커브가 가능한 드리프트가 더해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게임 속 모든 콘텐츠가 ‘경공’으로 연결된다. 경공으로 새로운 요소를 발굴하고, 전투도 달라지며, 경공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필드 범위가 달라진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경공이 단순한 이동수단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전투다. 전작에서는 경공을 전투에 쓰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적과 싸울 때도 경공을 활용한다. 쇼케이스에서는 구체적으로는 제자리에서 살짝 뛰어 적의 공격을 피하는 도약, 몸을 굴려 상대 공격을 피하는 구르기, 멀리 있는 적에게 뛰어들어 공격하는 뛰어베기 등이 소개됐다. 김택진 대표는 “새로운 경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고, 경공을 통해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공을 통해 눈에 보이는 모든 장소를 탐험할 수 있다. 높은 산, 깎아지르는 절벽 등이 단순한 배경으로 남지 않고 새로운 요소가 숨겨진 플레이 공간으로 작동한다. 블소2 최용준 캡틴은 “배경이라고만 생각했던 공간이 도달 가능한 곳으로 바뀌고,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거나 공략하지 못한 새로운 사냥터, 보스도 마주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블소2에는 월드 곳곳에 숨은 스토리를 스스로 발굴하는 스토리텔링 요소인 ‘사가’와 유저 플레이가 게임 속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월드 챌린지가 있다. 특히 월드 챌린지는 플레이 결과에 따라 닫혀 있던 벽이 열리거나 새로운 던전이 나오거나 전에 보지 못한 적을 불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세계 곳곳에 콘텐츠가 숨어 있고, 경공이 이를 발굴해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다.
최용준 캡틴은 “모바일에서는 도전의 영역이었던 입체적인 월드를 구성했다. 눈에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게 밀도 높게 제작했고, 경공과의 결합은 다른 게임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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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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