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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년까지, 부산시 차기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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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20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부산시는 8일 지스타 차기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2년 간 지스타를 개최해왔고 이번 개최지 선정에도 단독으로 입찰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2+2와 달리 4+4로 진행되기에, 최대 계약기간이 8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유치과정에서 부산시는 지난 12년간 지스타를 개최하며 거둔 사상 최대 전시실적과 검증된 개최역량, 시의 강력한 개최 의지 등을 강조해 적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유치 과정에서 '5G 전략(G-산업, G-첨단기술, G-문화, G-즐길 거리, G-치유)'을 중심으로 단순 게임전시회를 넘어서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된 제안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스타를 최신 게임산업 경향을 주도하고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성장시키고, 지스타를 중심으로 축제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명실상부 ‘게임 관문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부산시는 기존 2곳이었던 지스타 서브전시장을 8곳으로 확장한다. 기존에는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만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 F1963, 수영만 요트경기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도 서브전시장으로 포함된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관광객에게도 더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에 마련되며, 해운대 빛 축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축제에서도 지스타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스타 주간에는 G-캠핑, G-페스티벌 등 유행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스타 굿즈(Goods)와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지스타 참가 편의를 위해 부산역, 김해공항에 매표소가 추가돼, 참가자들은 입장권 발권→셔틀버스 이용→행사장(벡스코) 입장을 통해 편리하게 지스타를 접할 수 있다.
 
부산 게임산업은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 후 지역 게임 기업 수는 5배, 매출은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스타 재유치를 지역 게임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이를 위해 게임콘텐츠의 집적시설이 될 게임콘텐츠융복합타운을 2025년까지 준공하고, 게임콘텐츠 펀드 1,000억 원 조성, 센텀2지구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게임기업 유치 등을 진행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스타 8년 유치를 계기로 게임산업과 게임문화가 함께 하는 ‘게임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스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스타를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로 키워나가, 대한민국 온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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