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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이제는 도전자, PoE 2 쫒는 디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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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국내에서 디아블로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경쟁 구도가 시작된 지도 벌써 5년이 넘게 흘렀다. 2019년 여름, 카카오게임즈가 패스 오브 엑자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부터, 두 게임은 핵앤슬래시 RPG 선두 자리를 놓고 피터지게 싸웠다. 다만, 경쟁이라고는 해도 두 게임이 동등한 위치였던 것은 아니다. 디아블로는 전통 강자였고, 패스 오브 엑자일은 도전자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가 약해진 틈을 타 주요 업데이트 등을 통해 몇 차례 순위에서 앞서는 것에 만족해야 했고, 시즌 말미엔 TOP 50에서 이탈하기도 하는 등 부침이 심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2월 출시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기존 디아블로 유저들마저도 싹 쓸어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센 상승세를 탔다. 지난 주에는 TOP 10에 진입하더니, 이번 주에는 무려 전통의 강자 던전앤파이터까지 밀어내고 8위로 올랐다. RPG 장르로는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에 이은 3위다. TOP 10 진입이 '반짝 상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열기는 뜨겁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폭풍 같은 흥행 속에서, 디아블로는 도전자의 입장에 섰다. 디아블로 4는 지난 22일 일곱 번째 시즌인 '마녀술의 시즌'을 오픈하고 거센 반격에 나섰다. 효과는 여느 때처럼 나름 좋았고, 이는 22계단 상승으로 증명됐다. 그러나 여전히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위에 있다. 8위와 13위, 최상위권에서 5계단 차이는 상당히 크다. 여느 때였으면 새 시즌을 업데이트 한 디아블로가 다시 선두를 빼앗아오며 패스 오브 엑자일을 밀어내는 그림이 펼쳐졌어야 하지만, 이번엔 아니다. 도전자 디아블로 4의 전력 스퍼트를 여유롭게 지켜보는 패스 오브 엑자일 2. 꽤나 낯선 광경이 실제로 나왔다.

정리하자면, 이번 주는 '디아블로를 뒤쫒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구도가 진정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주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디아블로는 더 이상 예전 같은 위상이 아니고,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개발자마저도 위협을 느껴 '디아 같은 액션RPG를 디아블로 라이크라 부르면 어떨까' 라는 발언을 하게 만들 정도로 높은 자리에 올랐다. 앞으로도 두 게임은 긴 업데이트 여정을 이어가며 때로은 호평을, 때로은 혹평을 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할 것이다. 다만, 그 모습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질 것 같다.

디아블로 4 '마녀술의 시즌' (사진출처: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
▲ 디아블로 4 '마녀술의 시즌' (사진출처: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

'명절 특수' 사라져 가는 순위권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연휴 강자 게임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FC 온라인, 로스트아크, 스타크래프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등이 PC방 이용량 증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 년 전처럼 명절이나 겨울방학 시즌에 폭발적인 상승을 보이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가족들이 한 집에 모여 청소년~청년들이 삼삼오오 PC방에 가는 풍경이 급감했고, 방 안에서 모바일이나 휴대용 콘솔 등을 활용해 노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PC게임 순위에서 명절 특수라는 단어도 슬슬 옛 말이 되어가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지난 주 대비 6계단 하락한 22위를 기록했다. 최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방에서 접속 시 10시간 무료+먹거리 구매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많은 유저가 몰리며 해당 이벤트가 24일 조기 종료됨으로 인해 관심이 다소 식었다. 실제로 SNS에서는 '카트라이더 접속한 후 아래로 내려 놓고 다른 거 해도 PC방 무료로 쓸 수 있음'이라는 말이 꿀팁처럼 전파되는 등, 이러한 퍼주기 이벤트가 실제 게임 흥행을 이끌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물음표가 그려진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발표 행사를 통해 출시일을 공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47위로 진입하며 기대감을 모았으며, 한때 순위권 끝자락까지 갔던 슈퍼바이브는 이어지는 업데이트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42위까지 올랐다. 그 외에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 크로우도 순위권에 재진입했고,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붕괴: 스타레일, 마블 라이벌즈는 순위권에서 이탈했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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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2023년 6월 6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4'는 이전 시리즈에서 일부분만 등장했던 성역을 주 무대로 한다. 신규 물리 기반 랜더링을 활용해 동적 날씨 변화 및 낮밤 사이클을 구현했으며, 12명 월드 보스 레이드 등 큰 규모 전투가 가능해진 것...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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