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글 스트리트뷰처럼, 각종 3D 비디오 게임 맵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이 있다. 바로 재스퍼(Jasper)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는 유저와 그의 팀이 개발한 노클립(Noclip.website)이다.
개발진은 사이트 구축 의도에 대해 “평소에 게임에서 보이지 않는 곳들을 탐험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와 함께 맵의 구조와 디자인을 세세히 살펴보며 사용된 기술이나 문제점을 파악하는 재미도 있다고 첨언했다.
노클립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웹사이트 입장 후, 원하는 게임과 특정 레벨을 선택하면 해당 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WASD 키를 사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마우스 드래그와 클릭으로 방향을 조절하거나 맵 환경에 상호작용할 수 있다. 특정 게임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잠금 해제할 수도 있다.
준비된 게임의 종류도 다양하다. 21일 현재 닌텐도 Wii의 마리오 카트부터 시작해 다크 소울, GTA, 포탈 시리즈 등 PS, Xbox, PC 기반의 각종 플랫폼 게임 64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 별로 많게는 수십 개의 맵이 구현됐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에 대한 정보도 올라오고 있다.
재스퍼는 사이트 내 질문란을 통해 노클립을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탐험하고, 이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게임사들의 공식 라이선스를 얻은 것 같진 않아 보인다. 그는 해당 사이트가 감상을 위한 박물관에 가깝다며, 닌텐도와 같은 대기업의 소유물을 토대로 하는 프로젝트지만 복사나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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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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