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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압박에도, 텐센트 게임 매출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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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 CI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텐센트는 18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382억 위안(한화 약 24조 9,990억 원)을 달성했으며, 그 중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428억 위안(한화 약 7조 7,420억 원)이다.

재무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엔 화평정영 매출이 감소했으나 왕자영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등 주요 게임들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가져왔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408억 위안(한화 약 7조 3,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반면, PC 게임 매출액은 110억 위안(한화 약 1조 9,906억 원)으로 1% 상승에 그쳤다.

텐센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청소년 보호 방안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며, 올해 2분기 미성년자 게임 트래픽 점유율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6세 이하 게이머 비중은 전체의 2.6%며, 이 중 12세 이하 비중은 0.3%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 자매지 경제참보고가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 보도했고, 이에 따라 당일 텐센트 주가가 11%까지 하락했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텐센트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부가 게임 시장에 더 많은 규제 조치를 내놓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규제가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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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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