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게임업계 최대급 인수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전격 인수한다는 것이다. 재작년 9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포함한 제니맥스 그룹 전체를 통째로 인수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게임 그룹을 품게 된 마이크로소프트는 규모적으로 텐센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매출 규모의 게임사가 되었다.
MS는 18일 오후 10시 30분(국내시간 기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인수액은 687억 달러, 한화로 약 82조 원에 달한다. 최근 진행된 테이크투의 징가 인수 규모가 15조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머드급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번 인수로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등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킹의 모든 게임 프랜차이즈와 e스포츠가 MS 산하로 이동한다. 모든 인수 과정이 완료된 후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계속 CEO로 활동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MS 게임 분야를 맡고 있는 필 스펜서 산하에 소속된다.
MS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회장 겸 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플레이어와 제작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게임을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모두가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게임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커뮤니티 및 클라우드에 깊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라고 블리자드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MS 게임 부문 수장인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모든 플레이어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사랑하고 크리에이티브 팀이 최고의 성과를 낸다고 믿습니다. “함께 우리는 사람들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할 것입니다.”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한편,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들을 Xbox 게임패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 시점은 회계연도 2023년(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내로 잡혀 있으며, 자세한 일정 및 상세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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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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