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대표는 폭탄 발언이나 기행 등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그가 최근 엘든 링을 즐긴 일화를 공개했는데, 이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3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엘든 링을 즐기고 있으며 근접공격과 마법을 병행하는 마법사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본인 캐릭터 장착 장비와 능력치를 찍은 스크린샷 2개를 올려 본인의 ‘마법사 빌드’를 공개했다.
그런데 빌드를 자세히 보면 마법사로서의 효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우선, 장비를 보면 왼손에 방패를 2개나 착용했고, 오른손에는 루사트의 휘석 지팡이와 함께 명도 월은, 로지에르의 자검까지 검 2개를 끼고 있다. 방어구는 무겁지만 튼튼한 중갑으로, 근접공격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라단 세트 위주다. 주문 위주로 전투하는 마법사는 가벼운 방어구를 입는 등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머스크 대표의 마법사는 정반대인 셈이다.
추가 능력치 등을 붙일 수 있는 탈리스만도 물리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마술 위력을 높여주는 마법사 구 탈리스만도 있지만, 생명력, 지구력, 근력, 기량 등을 높여주는 대신 받는 대미지를 15% 증가시키는 라다곤의 문드러진 각인과 지구력 초당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녹색 거북 탈리스만은 물리공격 캐릭터에 더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캐릭터에도 무리를 줬다. 캐릭터 레벨은 111레벨인데, 캐릭터 능력치를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보면 착용한 장비가 과하게 무거워서 ‘무거움’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태로는 대표적인 회피 수단인 구르기가 느려지고, 거리도 짧아져서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을 못 피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캐릭터 능력치를 보면 정신력과 지력에 많은 포인트를 배분해, 중량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지구력에 투자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강조한 엘든 링의 강점 중 하나는 직업 등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도 높은 육성이다. 일론 머스크 스스로도 ‘마법과 근접공격을 모두 쓴다’라고 밝혔고, 두꺼운 중갑과 방패로 무장한 마법사로 결말까지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왜 마법사인데 중갑을 입었을까’라는 의문은 어쩌면 즐기려고 하는 게임에서 과하게 효율을 따지는 시선일 수도 있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장비 중량에 대해서는 “빠르게 구를 필요가 있다면 낮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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