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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올해 지스타, 이렇게만 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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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지스타는 점차 게임보다는 대회나 유명 개인방송인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나오는 게임들도 모바일게임 일색이라 체험의 재미도 한계에 부딛혔습니다. 게임 행사인데, 게임이 주인공이 아닌 행사가 되어가며, ‘볼 것 없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죠.

그러나 올해는 왠지 달라질 듯합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콘솔 및 PC 온라인 신작을 발표했던 국내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4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이 있습니다. 최대규모 3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베일드 엑스퍼트’ 등을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매그넘을 비롯해 다양한 미공개 신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이 밖에도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넷마블의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PC와 콘솔 게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나 데모 버전 등이 나올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직 참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나 ‘도깨비’, 엔씨소프트의 ‘TL’이나 ‘프로젝트 M’ 등도 충분히 기대해봄 직하죠. 

언급된 게임 중 절반만이라도 지스타에서 발표되거나 시연회가 열린다면 이번 행사는 개최 전부터 말 그대로 대성공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많은 게이머들이 그토록 바랬던 게임 위주의 행사, 즐길거리 많은 행사가 될 수 있겠죠.

게이머들도 이번 지스타가 보다 성대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진지보이 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엉클베리 님 "코로나 재유행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콘솔 업체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 은하 님 "이번 지스타는 게임 위주의 성대한 이벤트가 되길" 등의 의견이 그것입니다. 한 게이머는 "게임 하나 준비해서 나오기도 힘들 텐데 이렇게 많은 부스가 벌써 팔린 걸 보니 이번 지스타는 정말 축제가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한껏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지스타 2022는 지금까진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결국엔 희망회로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건 게임이 중심이 되는 행사입니다. 부디 올해 지스타는 '멀리서도 찾아가고 싶은 행사', '즐길 거리 많은 행사', '진정 게이머를 위한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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