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산 블랙은 막강했다, 우마무스메 구글 매출 1위 달성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마침내 국내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5일 업데이트 된 '키타산 블랙'의 힘이 예상보다 막강했다.

26일, 우마무스메는 리니지M,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을 모두 제치고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직전까지 8위에 머물러 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우마무스메는 25일, '다크호스'라 불리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키타산 블랙'은 스피드형 서포트 카드로, 일본 서버 출시 당시 '필수 카드'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발휘했다. 집중력, 코너 달인, 직선 달인, 코너 회복, 직선 회복 등 유용한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카드 레벨업 성능과 트레이닝 효율도 뛰어나다. 이로 인해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키타산 블랙 출시 이후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풍은 그대로 국내 서버에도 이어졌다. 키타산 블랙을 얻기 위해 그간 결제를 미뤄 온 유저들이 업데이트와 동시에 몰려들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 실제로 25일부터 관련 커뮤니티와 인터넷 방송 등에서는 키타산 블랙을 얻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으며, 얻은 자의 기쁨과 얻지 못한 자의 슬픔이 뒤섞인 모습이 펼쳐졌다.

이번 1위로 인해 우마무스메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으로 구글 매출 1위에 올라선 서브컬처 게임이 되었다. 이번에 뛰어오른 매출 순위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