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해외에 알리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게임 ‘웬즈데이’가 스팀서 판매를 중지했다. 잇따른 논란에 의해 결국 제작사에서 직접 배급 중지를 요청했다.
웬즈데이 개발사 겜브릿지는 지난 25일, 웬즈데이의 스팀 판매를 중지했다. 스팀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배급사의 요청에 의한 조치라고 설명돼 있으며,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개발사 겜브릿지는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채널 등을 모두 삭제했으며, 사명을 하트버스로 바꾼 뒤 현재 메타버스 협업 공간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황상 게임과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인해 개발진이 해체된 것으로 추측된다.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으로, 지난 2020년 12월에 출시됐다. 한국의 역사를 알리겠다는 당초 의도와 달리, 부족한 게임성과 함께 고증 오류, 위안부 피해자 기부 약속 위반 등 여러 논란을 낳으며 비판을 받았다. 작년 10월에는 개발사 대표가 직접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추가 개발비 모금과 그 과정에서 지켜지지 않은 펀딩 공약 문제 등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다.
결국 웬즈데이의 서비스가 중지되면서 개발사가 내놓았던 여러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에 달린 기사 '댓글 개' 입니다.
- '인디게임계의 GTA' 실크송 피해 대거 출시 연기
- 팀 스위니 에픽 대표 “에피드게임즈에 소송 의사 없다”
- 생동감 넘치는 거리, 인조이 첫 DLC 스팀서 '매긍' 호평
- 8년간의 베타 끝, 타르코프 11월 15일 정식 출시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달라진 게임성, 직접 해봤습니다
- 포켓몬 레전드 Z-A, 실시간 전투의 효과는 굉장했다
- [오늘의 스팀] 실크송 대비, 할로우 나이트 역대 최대 동접
- ‘세키로’ 애니 제작사, 생성형 AI 의혹 전면 부정
- [오늘의 스팀] 공식 한국어 지원,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
- "배틀필드 6 광고인가?" 블랙 옵스 7 영상에 '싫어요' 세례
게임일정
2025년
08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