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7일(미국 현지 기준)에 개최한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자사 13세대 CPU '렙터 레이크(Raptor Lake)'를 공개했다.
13세대 CPU는 세 가지 시리즈로 구성되며, 시리즈 당 2개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3900K/KF는 코어 24개(P코어 8개+E코어 16개)로, 최대 부스트 클럭은 5.8GHz다. 아울러 한정판으로 공개된 i9-13900KS는 6,0GHz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i7-13700K/KF는 16코어(P코어 8개, E코어 8개)에 5,4GHz, i5-13600K/KF는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에 5.1GHz다.
신규 CPU에 대해 인텔은 전 세대 대비 싱글 스레드 성능이 최대 15% 향상되고. 멀티 스레드 성능은 최대 41% 향상되어 더 효율적인 게임, 콘텐츠 제작 및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i9-13900K와 i9-13900KF는 589달러(한화 약 85만 원), 564달러(한화 약 81만 원)이며, i7-13700K와 i7-13700KF는 409달러(한화 약 59만 원)와 384달러(한화 약 55만 원(, i5-13600K와 i5-13600KF는 319달러(한화 약 46만 원)와 294달러(한화 약 42만 원)다. 최상위를 기준으로 보면 12세대와 가격이 동일하다. 인텔은 10월 말부터 신규 CPU를 시중에 공급한다.
이어서 오는 10월 12일에 전 세계에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 최상위 제품인 아크 A770을 출시한다. 가격은 329달러(한화 약 47만 원)이며, GDDR6 16GB 메모리가 탑재됐다. 인텔은 아크 그래픽 제품군을 통해 게이머를 위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엔비디아 DLSS, AMD FSR과 유사한 게임 고화질 부스트 XeSS가 연내 20개 이상 게임에 적용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해 파일, 사진 등을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인텔 유니슨, 오로라 슈퍼컴퓨터용으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에 공급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 서버 블레이드, 개발자 및 협력사가 신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 등이 공개됐다.
인텔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는 "향후 10년동안 전방위적인 디지털화가 지속되며, 컴퓨팅, 연결, 인프라, AI 및 센싱 등 5대 기반 기술 슈퍼파워(superpower)는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들이 바로 이러한 미래를 만들 것이다. 개발자들은 가능성을 확장하는 진정한 슈퍼히어로다.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 인텔 혁신의 핵심이며, 개발자 커뮤니티는 인텔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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