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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롤드컵 우승 이끈 ‘데프트’ 김혁규, 담원 기아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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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프트' 김혁규가 담원 기아로 거취를 확정했다 (사진출처: 담원 기아 공식 트위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2 챔피언이자 가장 뜨겁고 극적인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데프트' 김혁규의 거취가 확정됐다. 2020 롤드컵 우승팀인 담원 기아다. 

담원 기아는 23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데프트' 김혁규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DRX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나선 지 딱 하루만이다. 데프트는 본래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으나, 병역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DRX로의 잔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구단과 소통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팀을 나서게 됐고, 그렇게 담원 기아 입단을 택했다.

담원 기아는 이와 더불어 '칸나' 김창동과의 계약도 함께 발표하며, 2023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담원 기아는 앞서 기존 멤버였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서포터 '켈린' 김형규와 재계약을 성공했으며, 2군 멤버들도 모두 팀에 잔류했다. 코치로는 '고릴라' 강범현이 선임됐으며, 감독은 미정이다.

반대로 DRX는 팀이 공중분해 된 상태에서 아직 새 선수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서브 원거리 딜러였던 '태윤' 김태윤이 먼저 FA를 선언했고, 이후 22일 오후 '주한' 이주한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FA가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결국 DRX는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주전 멤버 전원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데프트' 김혁규는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팀원들도 최대한 조건을 보지 않고 재계약을 원했으나 이야기가 잘 진행되지 않았다"며 "팀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 친구도 없었다"며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년도 우승팀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서 많은 팬과 관계자들이 충격을 받은 상태다. 같은 DRX 소속 철권 선수인 '무릎' 배재민은 SNS를 통해 "응원하던 팀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는 반응을 남겼으며, 젠지 CEO 아놀드 허 또한 트위터를 통해 "우승을 했는데도 그 우승 때문에 팀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 상황을 비판했다. 

DRX와 '데프트' 김혁규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의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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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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