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색채가 무척 짙은 게임이 스팀에 등장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폰트부터, 비주얼, 음악, 심지어 한국어 문장까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사람이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프랑스 개발사가 만든 인디게임 ‘겨울 신기루(Mirages of Winter)’가 그 주인공이다.
겨울 신기루는 약 2년 전에 모바일로 출시된 바 있으며, 지난 22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의 장르는 자연과의 조화를 콘셉트로 한 힐링 어드벤처로, 1인칭 시점에서 강과 산, 들판 등 자연을 오가며 각종 오브젝트와 공감하면서 풍경과 비주얼, 퍼즐을 즐기면 된다. 먹과 붓으로 그린 듯한 수묵화가 특징이며, 전반적인 배경은 한국이다. 게임 도중에는 대금으로 연주된 BGM이 잔잔히 깔리며,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한국적 색채를 느낄 수 있다.
한국 인디게임사에서 만들었을 것만 같지만, 이 게임은 프랑스의 인디게임 개발사 미라리게임즈(mirari games)에서 제작했다. 파리에 위치한 이 개발사는 동양의 여러 종교나 색채에 관심이 많은 곳으로, 이번 작품 또한 도교와 불교의 종파인 선종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한다. 개발자는 “플레이어가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시적인 가상 공간을 만들려 했다”고 설명했다.
겨울 신기루는 스팀에서 1만 5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영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편, 스팀 가을 세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으며, 지난 24일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 데저트 로그 팩이 10위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가을 세일을 틈타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대작들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로 인해 규모가 작은 신작 등은 순위권에서 모습을 감췄다.
동시접속자 수 순위에선 언턴드가 19위까지 떨어지며, 그 밑에 있던 워패머 40000: 다크타이드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피파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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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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