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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5080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고? 삼성전자의 1억8천만원짜리 TV 등 업계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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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투자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이를 활용한 투자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RTX 50 시리즈는 5080 부터 나온다?

RTX 3080 의 전례가 있긴 한데... 당시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다

이번에는 과연?



RTX 50 시리즈 중에서는 RTX 5080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출처는 그래픽카드 업계 루머 유출자로 유명한 @kopite7kimi(원문링크) 입니다.


이번 루머는 MLID(Moore's law is dead)라는 루머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촉발됐습니다. 2024년 5월 2일에 MLID에서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중에서 RTX 5090이 가장 먼저 올해 중에 출시될 것이고, 나머지는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내용을 유튜브에 올렸는데요. 이 내용이 커뮤니티에서 꽤 화제가 됐습니다. "엔비디아가 또 엔비디아 했다",  "제일 비싼 5090으로 많이 남겨먹을 속셈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그 이후 RTX 5090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2차 3차 기사로 제작되어 퍼지자, 보다 못한 @kopite7kimi 가 반응했습니다. 테크파워업 트위터(X) 공식 계정의 트윗에 태클을 걸어 "(RTX 5090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RTX 5080이 제일 먼저 출시될 것" 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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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루머 유출자 @kopite7kimi 는 RTX 5080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RTX 50 시리즈 중에서 RTX 5080이 제일 빨리 출시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RTX 30 시리즈 중에서 제일 빨리 출시한 RTX 3080이 떠오릅니다. RTX 3080은 지금도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최고의 가성비 고성능 그래픽카드죠. 그래서 RTX 5080 도 RTX 3080처럼 좋은 성능, 좋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인지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 RTX 3080은 라데온 RX 6800 XT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RTX 5080에 대적할 만한 마땅한 경쟁 모델이 안 보이죠. 루머들에 따르면 차세대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플래그십 모델이 없고 중상급 제품으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대로라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최상위 모델들은 AMD 라데온과 가성비를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데온 다음세대가 플래그십 모델이 없다면, 지포스 최상위 모델들은 성능 면에서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엔비디아의 RTX 5080이 가장 먼저, 그리고 "비싸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AMD 다음 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이름이 유출됐다

AMD 라이젠 AI 9 HX 170

기존 라인업과 완전히 다른 네이밍 체계. AI 강조



ASUS 공식 사이트 노트북 제품소개 페이지에서 AMD 다음 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이름이 유출됐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국내 유명 PC 커뮤니티인 퀘이사존 운영진이자,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harukaze5719 님께서 가장 먼저 발견(원문링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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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의 신규 노트북에 AMD 라이젠 AI 9 HX 170 이라는 이름의 프로세서가 탑재?

<이미지 출처 : 트위터(X) @harukaze5719>


지금은 ASUS 공식 사이트에서 모두 사라지고 다른 프로세서로 바뀌어 있습니다만, 유출 당시에 캡쳐된 이미지를 보면 AMD Ryzen AI 9 HX 170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생소한 이름인데요, 프로세서 네이밍에 AI를 자랑스럽게 박아 넣은 것으로 볼 때, AI 연산을 더 강화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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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DNA 45TOPs 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스펙

<이미지 출처 : 트위터(X) @harukaze5719>


결정적으로, 스펙시트 아래쪽의 뉴럴 프로세서 스펙을 촬영한 스크린샷을 보면 완전히 새로운 프로세서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XDNA 45TOPs는 지금껏 나온적 없는 스펙이거든요.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프로세서인 모바일용 라이젠 8000 시리즈도 XDNA 16TOPs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XDNA 45TOPs 의 스펙을 지닌 라이젠 AI 9 HX 170은 차세대 프로세서인 스트릭스 포인트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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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DNA 45TOPs 피닉스, 호크포인트가 아니다. Next-Gen에 해당된다. 즉 AMD 라이젠 AI 9 HX 170은 스트릭스 포인트다.

<이미지 : AMD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


새로운 네이밍에 커뮤니티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데요. 우선 긍정과 부정 중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AMD는 불과 얼마 전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 모바일 프로세서 네이밍 체계를 복잡하게 바꾼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다시 완전히 뒤집거나, 또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의 라인업을 추가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뭐가 더 좋은 건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는 거죠.


물론 반대로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최근 AMD가 4자리 숫자로 복잡한 네이밍 체계를 구축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3자리 숫자의 단순한 네이밍 체계로 바꾸는 것 아니겠느냐 '라는 것이죠. 여러분의 의견은 어느 쪽이신가요?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삼성전자의 1억 8천만 원짜리 TV

114인치 크기. 꿈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적용

번인 없고 더 밝고 더 또렷하고 더더더더 비싸다



저는 보통은 PC 관련 정보 위주로 수집합니다만 이 소식은 제품 가격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가져왔습니다. 출처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뉴스룸(원문링크)입니다.


삼성전자가 1억 8천만 원짜리 TV를 공개했습니다. 가격을 착각한 게 아닙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뉴스룸은 물론,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진짜 1억 8천만 원짜리 T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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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새로 공개한 1억 8천만 원 짜리 114형 마이크로 LED TV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초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이번 제품은 114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입니다. 참고로 마이크로 LED는 궁극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주 언급되는데요.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아주 작은 LED를 정교하게 배치해서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어도 스스로 빛을 내며, OLED의 진입 장벽인 번인과 밝기 저하도 없습니다. 번인 걱정이 없기 때문에 훨씬 밝은 빛을 낼 수도 있죠.


이 제품의 단점을 억지로 찾자면 가격과 커다란 덩치 뿐이겠죠. 114인치의 덩치를 걸 수 있으려면 집의 크기도 어마어마해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1억 8천만 원의 가격이 감당 가능한 분들이라면 집의 크기도 큰 문제는 안 되겠네요.




▲ 마이크로 LED에 대해 설명하는 삼성전자의 공식 영상


삼성전자에 따르면 114형 마이크로 LE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천만 원 상당의 85형 Neo QLED 8K(QND900)을 추가 증정하고 JBL L100 MK2 스피커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달 안으로 구매할 경우 300만 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준다는군요. 실물이 궁금하신 분들은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 가시면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노트북 메모리의 대세가 바뀐다! LPCAMM2 장착한 노트북 등장

LPCAMM2 : LPDDR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탈부착 모듈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환상의 기술로만 여겨지던 LPCAMM2를 적용한 최초의 노트북이 등장했습니다. 레노버의 씽크패드 P1 7세대(ThinkPad P1 Gen 7)이며, 제품 분해 및 수리 팁으로 유명한 iFixit 에서 이 노트북을 분해해 LPCAMM2 메모리를 직접 탈착했습니다.





LPCAMM2(또는 LPDDR CAMM2)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에서 새로 만든 모듈 인터페이스의 명칭이에요.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LPDDR(Low Power DDR) 메모리를 탑재한 기판 스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흔히 보는 데스크톱용 DDR4 DDR5 메모리 스틱처럼 말이죠. 


이게 대단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LPDDR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노트북 커뮤니티를 보면 LPDDR 메모리를 장착한 노트북을 기피하는 글들이 많은데요, 지금까지의 LPDDR 메모리는 노트북 메인보드에 무조건 납땜해서 나오기 때문에 개인이 용량을 증설할 수 없어서 커뮤니티에서 썩 반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PCAMM2 모듈을 이용하면 LPDDR 메모리를 쓰는 노트북도 메모리 용량을 더 늘릴 수 있게 되죠.


2. 노트북 내부 공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집니다. 메인보드에 수직으로 고정해버리는 방식이어서 기존 SODIMM 메모리 장착 슬롯보다 두께를 덜 차지합니다. 노트북을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넉넉해진 내부 공간은 냉각 성능 강화나 배터리 용량 증가에 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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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도 있어 보이는데요, 우선 LPCAMM2 장착을 위한 자리를 노트북 메인보드에 만들어야 하므로, 노트북 두께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노트북 기판의 면적에는 그다지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LPCAMM2를 여러 개 장착하기는 어렵겠습니다. 1개만 있다면 SODIMM 메모리 슬롯과 비슷한 정도의 면적이지만, 만약 2개를 장착할 수 있게 하려면 노트북 메인보드에 그만큼의 면적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쉽지 않겠죠? 


그래서 LPCAMM2 메모리를 추가해서 2개, 4개씩 병렬로 확장하는 방식은 어려워 보입니다. 1개의 제품을 더 고용량으로 구매해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일 것 같네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LPCAMM2 메모리 모듈은 1개만 장착해도 자체적으로 듀얼 채널이 구성된다는 것입니다. LPCAMM2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십시요.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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