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10월 31일 할로윈이 다가옵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귀신 분장은 물론, 공포 콘셉트를 살린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죠. 이에 화답하듯 스팀에서도 ‘스크림 축제’를 시작하며 다양한 공포게임이 할인에 들어섰는데요, [겜ㅊㅊ]에서 이번 할인 축제로 역대 최고 할인율을 기록한 게임을 모아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 이상을 받은 고품질 작품을 선정했으니, 이 기회에 마음에 드는 게임을 들여놓으시기 바랍니다.
1. 토먼티드 소울즈(Tormented Souls)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2021년 8월 출시된 토먼티드 소울즈입니다. 85% 할인이 적용되어 3,22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작품이죠. 게임은 실종된 쌍둥이 자매를 조사하던 ‘캐롤라인 워커’라는 소녀가 의문의 저택에 들어서며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캐롤라인을 조작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풀고, 기괴한 크리처로부터 살아남아야 합니다.
제작진이 바이오하자드와 어둠 속에 나홀로(Alone in the Dark)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게임은 고전 공포 어드벤처의 느낌이 물씬 전해집니다. 좁은 카메라 앵글과 시야, 한정된 탄약 등 고전 공포 어드벤처 마니아라면 익숙한 점이 많죠. 일부에서는 조작이 답답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내년에는 속편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니, 그 전에 미리 플레이 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2. 포원드(Forewarned)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포게임을 찾으신다면 포원드를 추천드립니다. 올해 4월 출시된 협동 공포게임으로, 50% 할인을 시작하여 6,750원에 플레이할 수 있죠.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 가능하며, 사하라 사막에 등장한 구조물 내부에서 유물을 찾아 무사히 탈출해야 합니다.
게임 내에는 금속 탐지기, 지진 감지 장치 등 유물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도구가 마련되어 있어, 파스모포비아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파스모포비아에 귀신이 있듯이, 포원드에서는 미라가 시시각각 플레이어를 추격해옵니다. 만약 플레이어가 미라에게 잡힐 경우, 플레이어도 미라가 되어 남은 생존자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애드 인피니텀(Ad Infinitum)
애드 인피니텀은 지난 해 9월 출시된 공포 어드벤처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겪고 있는 군 장교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이 특징으로, 전쟁 피해 가족이 겪은 고통과 비극에 대해 묘사했죠. 특히 괴물들이 추격해오는 긴장감과 서사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으며, 전반적으로 암네시아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현재 70% 할인된 1만 1,250원에 즐길 수 있으니,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4. 라멘텀(Lamentum)
2021년 9월 발매된 라멘텀은 19세기 중반 유럽을 배경으로, 젊은 귀족이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한 여정을 그린 공포 어드벤처게임입니다.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 등 고전 공포게임과 크툴루 신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괴상한 크리처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고 병을 고치기 위한 단서를 모아야 합니다.
게임은 진한 색감의 2D 픽셀그래픽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맵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과 히든 엔딩 조건을 배치해 탐험하는 맛을 더했죠. 또한 플레이어가 고른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4개의 멀티 엔딩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모든 엔딩을 보려면 플레이타임 15시간 이상이 걸리며, 현재 75% 할인이 적용되어 4,370원에 즐길 수 있는 만큼 좋은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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