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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토끼 등장! 던그리드 개발사 신작 ‘세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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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리아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세피리아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4월 첫 주 스팀에서 눈길을 끈 신작은 3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신작 ‘세피리아(SEPHIRIA)’입니다. 로그라이트 ‘던그리드(Dungreed)’를 만든 국내 인디 개발사 팀 호레이의 신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픽셀 그래픽 액션 로그라이트입니다. 다만 이번 작품은 횡스크롤이 아닌 탑다운 액션으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는 탑 꼭대기 마을의 귀여운 토끼입니다. 운명의 날, 직업을 부여 하는 의식이 시작되고 주인공 토끼는 기묘한 환영을 체험합니다. 한 달 뒤 미래에서 갑작스럽게 적들이 침공하고, 탑 꼭대기 마을은 초토화되고 마는 장면을 확인하죠. 이후 주인공이 ‘아스카드’라는 강력한 적에게 붙잡히며 환영은 끝납니다.

▲ 세피리아 앞서 해보기 영상 (영상출처: 팀 호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

이후 주인공은 세상을 구하려는 ‘나무’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계약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 힘에 의해 주인공은 실패해도,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다시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주인공 토끼는 나무와 함께 미래를 멸망으로 이끌 아스카드를 저지하는 긴 모험을 시작합니다.

게임 진행은 일반적인 로그라이크와 유사합니다. 던전에 돌입해, 각 방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제거하면 다음 방으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던전을 진행해 마지막 구간에서 보스를 처리하면, 해당 층을 클리어하게 됩니다. 적들을 처치하고 나면 경험치와 돈을 획득하며, 경험치가 일정량 이상 쌓이면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 탑 꼭대기 마을의 토끼 (사진출처: 스팀)

▲ '나무'의 힘을 받아 세상을 구한다 (사진출처: 스팀)

세피리아에서 플레이어가 강해지는 수단은 크게 아티팩트와 무기 강화가 있습니다. 아티팩트는 인벤토리에 넣어 효과를 발휘합니다. 아티팩트는 레벨업을 하거나, 미니 보스와 층(플로어) 보스를 처리하거나, 아티팩트가 등장하는 스테이지에 진입했을 때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티팩트는 세피리아의 독특한 성장 요소입니다. 각종 수치를 올려주는 패시브 효과부터, 마법을 쓰는 마법서, 자동으로 발동되는 액티브 효과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인벤토리 한 칸을 차지하며, 어떤 아티팩트는 특정 위치에 두어야만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 ‘차가운 자물쇠’는 모든 공격력을 8%(최대 강화시 25%)로 크게 올려주는 대신, 좌 우 양 끝의 인벤토리 칸이 모두 비어있어야 합니다.

▲ 무기로 공격해 적들을 처리한다 (사진출처: 스팀)

▲ 레벨업을 하면 아티팩트 중 하나를 선택해 인벤토리에 넣는다 (사진출처: 스팀)

일부 아티팩트는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특정 층의 강화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석판’이라는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비치하는 것으로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아티팩트와 석판은 세피리아에 ‘인벤토리 정리’ 요소를 더합니다. 석판은 인벤토리에 비치했을 때 특정 칸의 아티팩트를 강화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석판 ‘차양’은 인벤토리 최상단에만 놓을 수 있는 대신, 최하단에 위치한 아티팩트를 모두 한 단계 강화해줍니다. 효과가 좋을수록 제약이나 단점도 큽니다.

다소 복잡한 아티팩트와 달리 무기 시스템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초기에는 검과 방패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진행을 통해 대검과 단검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무기는 초기 선택한 것을 그대로 들고 던전을 진행하며, 던전에서 ‘모루’를 사용해 강화할 수 있습니다. 강화는 무기 성능을 전반적으로 크게 변화시킵니다. 속성을 완전히 바꾸거나, 일반 공격을 강화하는 대신 차지 공격 사용이 매우 어려워지게 바뀔 수도 있죠. 전반적으로 ‘하데스’의 무기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 석판으로 아티팩트 등급을 올린다 (사진출처: 스팀)

▲ 다양한 아이템과 아티팩트로 캐릭터를 강화 (사진출처: 스팀)

전반적인 게임 난도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등장하는 일반 적들은 층별로 서로 다르며, 붉은색 선으로 공격 위치와 방향을 표시합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공격에 맞으면 경직이 걸려 행동을 잠시 멈추죠. 대신 공격 빈도가 상당히 잦고, 또 방어(슈퍼 아머)를 두른 적은 이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경직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첫 층부터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패턴을 지닌 적이 등장합니다. 아군을 회복시키거나, 원거리에서 돌과 수류탄을 던지거나, 먼 거리에서 빠르게 굴러 돌진하기도 합니다. 2층부터는 더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데, 날랜 몸놀림으로 수리검을 흩뿌리거나, 광범위에 마법을 사용하며 장르를 탄막 슈팅으로 바꿉니다.

▲ 1층부터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 (사진출처: 스팀)

▲ 스킬과 공격을 활용해 최대한 돌파한다 (사진출처: 스팀)

강력한 보스도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첫 층 보스도 쉽지 않으며, 서로 다른 패턴과 높은 체력, 강력한 공격력으로 무장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층 보스부터는 적절한 무기와 아티팩트 없이는 공략이 까다롭습니다. 처치하면 상위 아티팩트와 석판 하나를 획득하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동료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는 아티팩트나 일부 구간에서 무작위로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동료와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해 현실 친구와 함께 어려운 던전과 보스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세피리아는 7일 오후 4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7%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도트 로그라이크 유저라면 필수 구매”, “체험판부터 손꼽아 기다렸다”, “재미있고, 완성이 기다려진다”, “엔터 더 던전의 근접무기 버전” 등 호평이 많습니다.

▲ 귀여운 주변 캐릭터들 (사진출처: 스팀)

▲ 체험판에 등장한 무기 강화 시스템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전반적으로 콘텐츠가 부족하고 버그가 눈에 띈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적과 보스 패턴이 다소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인 만큼, 추후 콘텐츠를 추가하고 완성도를 높이면 평가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주 스팀에는 여러 타이틀이 출시됐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논란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리마스터와 화제의 3D 플랫포머 ‘헤이스트’는 출시와 함께 매우 긍정적 호평과 수많은 동시접속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반면 노마드 서바이벌의 스핀오프 ‘노마드 아이들’과 캐주얼 파티게임 ‘렛츠 페티트’는 대체로 긍정적, 메카 액션 슈터 ‘스틸 헌터’와 국산 덱빌딩 ‘커맨더 퀘스트’ 복합적, 전술 멀티 FPS ‘스왓 커맨더’의 체험판은 대체로 부정적 평가에 그쳤습니다. 

▲ 귀여운 토끼와 함께하는 로그라이트 '세피리아'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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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리아 2025년 4월 3일
플랫폼
PC
장르
액션, 어드벤쳐
제작사
팀 호레이
게임소개
세피리아는 픽셀 그래픽 탑다운 액션 로그라이트다. 탑 꼭대기 마을 토끼가 주인공으로, 탑을 내려가며 적들을 물리치고 보스와 싸워야 한다. 플레이어는 대검, 검과 방패, 단검을 활용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아티팩...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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