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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노 맨즈 스카이에 마크 세 스푼, 큐빅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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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오디세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큐빅 오디세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월 셋째 주 스팀에서 주목 받은 신작은 '큐빅 오디세이(Cubic Odyssey)'입니다. 타이틀명처럼 '큐브' 그래픽이 특징인 오픈월드 생존 제작게임으로, 전반적인 그래픽과 플레이에서 '마인크래프트'가 연상됩니다. 또 각종 자원과 사물뿐만 아니라 게임의 배경이 되는 행성마저도 정육면체일 정도로 큐브에 진심인 게임이죠.

큐빅 오디세이의 전반적인 플레이는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하지만, 명확한 스토리와 목표가 제시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게임은 한 평화로운 행성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행성에 모든 생명을 타락시키는 은하계 감염 '붉은 어둠'이 덮칩니다. 감염된 대지, 야생 동물 모두 검붉은 빛에 뒤덮이고 주변에 위협을 주죠. 이에 여왕 아티아는 용감한 기사들을 우주 가장자리에 파견합니다. 목표는 다른 행성에서 어떻게든 이 붉은 어둠을 몰아낼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죠.

▲ 큐빅 오디세이 출시 영상 (영상출처: 큐빅 오디세이 공식 유튜브 채널)

플레이어는 이렇게 행성 저편으로 날아간 기사 중 한 명입니다.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비행선은 부서지고, 튜토리얼을 돕는 드론과 간단한 채굴 장비만이 온전히 남아있죠. 처음 할 일은 행성 주변을 돌아다니며 외계 목재를 채취하고, 기초 제작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후부터 각종 상자, 붕대 등 회복약과 시설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채취와 제작 과정은 마인크래프트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큐브 모양 각종 자원에 채굴 장비를 사용하면 해당 블록이 부서지고 자원이 남습니다. 나무처럼 단단한 자원의 바닥을 제거하면, 둥둥 뜬 일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초 레이저 채굴 장비인 광선총은 단단한 광물을 캐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마인크래프트와 달리 자원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채취할 수 있습니다.

▲ 재료를 모아 건물을 짓는다 (사진출처: 스팀)

▲ 큐브 모양 행성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 스팀)

희귀한 신규 광물을 획득하면,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제작 관련 설비 제작이 개방됩니다. 돌을 캐면 정제소를 만들 수 있고, 정제소에서는 나무를 태워 석탄을 만들거나 흙을 구워 점토를 만들 수 있죠. 신규 자원이 새로운 설비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더 탐험 지역이 넓어지는 익숙한 제작게임 구조를 지녔습니다.

우주 배경, 스캐너를 돌려 자원을 찾는 편의 기능, 스피더 등 탈것도 지원되는 점은 '노 맨즈 스카이'와 유사합니다. 등장하는 공격적인 야생동물 중에서는 다소 친숙한 공룡과 유사한 종들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작을 이어가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플레이어가 타고 온 고장난 우주선을 고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를 개조하고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우주를 누비며 스타워즈에서나 볼법한 우주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 전기총을 활용한 자원 채취 (사진출처: 스팀)

▲ 외계 행성에는 공격적인 야생 동물도 많다 (사진출처: 스팀)

외계 행성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낮과 밤으로 구성되며, 밤에는 우주 해적을 포함한 다양한 적들이 플레이어를 습격합니다. 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튼튼한 우주복과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보유해야 하죠. 무기는 직접 제작하거나, 행성 곳곳에 숨겨진 무기고에서 획득하거나 우주 해적에게서 노획합니다. 

근접 무기에는 적을 베는 광선검, 적을 기절하게 만드는 충격 스틱 등이 있습니다. 권총, 자동 소총, 카빈, 산탄총, 저격총 등 다양한 화기도 등장합니다. 무기별로 사거리가 조금씩 다르며, 에너지 투사체처럼 궤적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원거리 무기는 에너지를 소모하며, 계속 발사하다 보면 과열되어 쿨다운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지형지물과 건물을 파괴하는 수류탄, 유탄 발사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착지를 습격한 적 (사진출처: 스팀)

▲ 다양한 우주선도 꾸밀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행성을 모험하다 보면 정착지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정착지는 빠른 이동을 지원하며, 주민들과 거래가 가능합니다. 간혹 퀘스트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는 게임 스토리 진행에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첫 정착지에 도착하면 어둠의 세력이 습격합니다. 이들을 물리치고 나면 고대의 차원문을 발견할 수 있죠. 안으로 들어가면 어둠을 견딜 수 있는 ‘고대의 큐브’를 발견하는 등 붉은 어둠을 몰아낼 첫 단서를 획득합니다.

큐빅 오디세이는 19일 오후 4시 기준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72%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유저들이 특히 아쉬움을 표한 부분은 수많은 버그입니다. “튕김, 세이브 문제 등이 많아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함께하는 유저 재료가 사라지는 버그뿐만 아니라 불편하기까지 해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앞서 해보기가 아니라고?” 등 지적이 나옵니다.

▲ 스피더, 비행 차량도 제작 가능 (사진출처: 스팀)

▲ 우주선,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사진출처: 스팀)

하지만 전반적인 게임 구조가 탄탄하고 재미있다는 평도 많습니다. “노 맨즈 스카이와 마인크래프트의 흥미로운 만남”, “도구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잘 설계됐다”, “우주선을 만드는 단계에 이르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콘텐츠가 구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타필드가 이랬어야 하는데” 등 긍정적인 리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와 멀티플레이 문제를 수정한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5월 3주차 스팀에는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어 호평 받았습니다. 둠 시리즈 신작 ‘더 다크 에이지’, 범죄 수사게임 ‘더 프레싱트’, 국산 개발사의 캐주얼게임 ‘애니멀 스파’, ‘중세 대장간 운영게임 ‘블랙스미스 마스터’ 모두 ‘매우 긍정적’ 호평을 기록했습니다. 정식 출시로 전환한 ‘더 슬로맨서’는 매우 긍정적 호평을 유지했으나, 생존 제작게임 ‘오메가 크래프터’는 콘텐츠 부족으로 최근 평가가 ‘복합적’으로 떨어졌습니다.

▲ 아쉬움도 있지만, 탄탄한 구조를 갖춘 우주 제작게임 '큐빅 오디세이'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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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오디세이 2025년 5월 15일
플랫폼
PC
장르
시뮬레이션, 어드벤쳐
제작사
아티피컬 게임즈
게임소개
큐빅 오디세이는 오픈월드 생존 제작게임이다. 배경은 우주로, 생명체를 위협하는 '붉은 어둠' 역병을 제거하기는 여정이 목표다. 플레이어는 큐브 그래픽 세계에서 각종 자원을 채취하고, 장비와 설비를 제작하며 퀘스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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