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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3일(수)부터 시작해 닷새 동안 진행되는 플레이-인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리는 과정으로, 레전드 그룹 5위인 농심 레드포스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인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참가한다. 규정에 따라 레전드 그룹 5위를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와 라이즈 그룹 3위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하며, 라이즈 그룹 1위 디플러스 기아와 2위 BNK 피어엑스가 4일(목) 맞붙는다.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는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팀들보다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 대한 경험이 적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첫 선을 보인 LCK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은 5전제 승부를 경험하지 못했다.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그나마 디플러스 기아가 결승 진출전까지 치르면서 세 경기를 소화했다. 두 팀은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5전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KT 롤스터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더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때문에 플레이-인에 진출한 네 팀의 사령탑들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5전제가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입을 모았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정규 시즌의 경우 진영에 따른 밴과 픽이 고정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5전 3선승제의 경우는 다르다. 5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50개의 챔피언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이 원하는 조합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챔피언 활용 폭이 넓어야 하고, 5세트까지 갈 것을 대비해 필승 카드를 남겨 두는 감독의 지략도 필요하다.
플레이-인에 출전하는 네 팀은 닷새 동안 실전을 치르면서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순발력을 극도로 끌어 올려서 발 빠르게 적응하는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치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상대 전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최근 3년 동안 무려 11연승을 달성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2023년 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만나 패배한 이후 지금까지 11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금의 라인업을 구축한 2025년에는 LCK컵에서 두 번 만나 모두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도 각각 2 대 0, 2 대 1로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불안 요소도 있다. 1~2라운드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레전드 그룹에 편성됐던 농심 레드포스는 3~5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12전 전패를 당했다. 반대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8월 31일(일) 정규 시즌 마지막 날 열린 DRX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플레이-인에 올라왔기에, 팀 분위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보다 훨씬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BNK 피어엑스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디플러스 기아는 최근 3년 동안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13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2023년 스프링부터 올해 정규 시즌 2라운드까지 디플러스 기아가 모두 승리하면서 11연승을 쌓았고, 라이즈 그룹에서 세 번 만났을 때는 디플러스 기아가 3, 5라운드에서 이긴 경험을 갖고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상대 전적이 1라운드에 국한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플레이-인이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라운드 이후 만나는 상대가 불분명하다. 또한 승자전과 패자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에 임하는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그 외에도 패자전과 최종전을 치르는 팀들의 경우 한 번 더 지면 2025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어, 후반부로 갈수록 상대 전적의 의미가 희미해질 수도 있다.
한편, LCK는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2025 정규 시즌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 최다 POM 타이틀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에게 돌아가는 결승전 MVP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수상자는 연말에 진행되는 LCK 어워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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