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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변하는 ‘빌딩 좀비 익스트랙션’, 미드나잇 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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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워커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위메이드맥스)
▲ 미드나잇 워커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위메이드맥스)

최근 다양한 익스트랙션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한 가운데, 위메이드맥스의 ‘미드나잇 워커스(Midnight Walkers)’도 11월 앞서 해보기 출시 전 넥스트 페스트 시작과 함께 공개 테스트를 개시했다. 여러 게임들 사이에서 미드나잇 워커스가 내세운 차별점은 바로 ‘좀비’와 우리에게 친숙한 상가 빌딩이라는 배경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체력이 10씩 회복되는 회복 아이템 ‘담배’, 그리고 폭발물을 짊어지고 돌진하는 ‘봄버’ 등 전투에 긴장감을 더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됐다. 더불어 기존 9명으로 구분된 벤더가 5명으로 축소되고, 이들의 우호도 시스템도 개편되어 보다 편리한 아이템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런 다양한 개선과 함께 찾아온 미드나잇 워커스의 마지막 테스트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 미드나잇 워커스 스팀 넥스트 페스트 패치 영상 (영상출처: 미드나잇 워커스 공식 유튜브 채널)

친절한 안내영상으로 시작하는 미드나잇 워커스를 체험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친절한 안내영상으로 시작하는 미드나잇 워커스를 체험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화기 제일주의 없다, 맞부딪치는 긴장감 극대화한 전투

미드나잇 워커스는 근미래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으로, 시대적 배경에 맞춰 총기와 다양한 투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원거리 무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게임 내 주요 전투는 근접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게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4종이다. 근접전과 방어에 능한 브릭, 은신과 연막으로 생존에 집중할 수 있는 크로우, 트랩과 활을 이용해 적의 발을 묶는 락다운, 그리고 약품과 독극물을 혼합해 적을 약화시키는 바텐더로 구성됐다. 각 캐릭터는 ‘퍽(Perk)’ 시스템을 통해 능력을 다른 방향으로 보강할 수 있다.

각 캐릭터간의 개성은 팀 플레이에서 극대화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각 캐릭터간의 개성은 팀 플레이에서 극대화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예를 들어 락다운은 기본적으로 자기강화용 약물 투여와 전기화살을 통해 적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특수 스킬을 사용하지만, 이를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반향화살로 변경할 수도 있다. 실제로 전투에서 모든 아이템을 잃은 뒤 반향화살을 활용하면, 교전을 피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존과 탐색을 이어가 주요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전투는 느린 템포로 진행되지만, 출혈이나 절단 등 시각적 피드백이 확실해 내가 얼마나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는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상자 수색부터 탈출 포드 개방까지, 수색 중 벌어지는 모든 행동에는 카운트다운 연출이 존재한다. 여기에 좀비의 울음소리, 바닥의 유리 파편, 금속 소품에 따른 발소리 변화가 더해져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기에 꾸준한 플레이는 필수적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레벨이 오를 때마다 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기에 꾸준한 플레이는 필수적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수직형 대형 빌딩’이 만들어내는 전략의 층위

전투와 판단은 익스트랙션 장르의 핵심 요소로, 다른 동종 게임에서도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미드나잇 워커스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대형 빌딩을 주요 무대로 한 수직형 구조다.

각 층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경에 맞는 아이템 구성이 특징적이다. 예를 들어 바(bar)가 있는 호텔 층에서는 돈과 술을, 쇼핑몰 구역에서는 천이나 가죽 같은 방어구 제작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템 파밍과 필요한 제작 아이템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수색 중 환풍구나 캐비닛을 조심해야 한다 어떤 좀비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수색 중 환풍구나 캐비닛을 조심해야 한다 어떤 좀비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빠른 이동이 가득한 엘리베이터는 위치가 그대로 노출되기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과 다름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빠른 이동이 가득한 엘리베이터는 위치가 그대로 노출되기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과 다름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몰린 방송국 층에서는 연필, 테이프 등 소형 제작 재료를, 지하 주차장에서는 전선 같은 전자제품 관련 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 병원 층에서는 다수의 약품과 에너지 드링크가 자주 등장해, 플레이어의 상황에 맞춘 이동 전략을 유도한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작위 층이 폐쇄되고, 그만큼 다른 유저와의 조우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욕심을 부릴수록 위험도 커진다.

폐쇄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전략 요소로 작용한다. 엘리베이터는 빠르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지만, 도착 시 소음을 발생시켜 대기 중인 적에게 발각될 수 있다. 반면 계단은 좁은 구역에서 교전이 벌어질 확률이 높지만, 은밀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의 소음은 특정 층을 미리 점령한 플레이어에게 큰 이점을 주기 때문에, 이를 역이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활을 사용하는 락다운이나 약물을 조합해 투척하는 바텐더의 경우, 엘리베이터 문 앞에 트랩을 설치하고 대기한 뒤, 이동 속도가 느려진 적을 순식간에 제압해 다수의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여러 약품과 드링크를 습득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병원에서는 여러 약품과 드링크를 습득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14층은 호텔 객실 구역 답게 여러 캐리어와 생필품들이 가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4층은 호텔 객실 구역 답게 여러 캐리어와 생필품들이 가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테스트 단계에서 드러난 우려, 빠른 해소 기대

이렇듯 게임 내에서는 각 구역별로 필요한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층을 공략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각 엘리베이터는 이동할 때마다 층수를 표시하기 때문에, 파밍 중에도 내가 필요한 자원이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구조 덕분에 세계관 이해도가 높아지고, 장비 제작에 필요한 효율적인 파밍 루트 설정이 가능해 강점을 살려냈다.

다만 무기별 공격 모션이 다소 단조로워, 일정 수준 이상 적응하게 되면 거리 조절만으로도 전투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웠다. 또한 앞서 언급한 락다운과 바텐더의 디버프 수치가 생각보다 지나치게 커, 다른 직업군과의 밸런스 문제가 우려되기도 했다.

격리가 예정된 구역은 1분 간의 시간과 함께 이동할 수밖에 없는 긴장감을 부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격리가 예정된 구역은 1분 간의 시간과 함께 이동할 수밖에 없는 긴장감을 부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블랙마켓을 연상케하는 UI 디자인 등, 비전투 콘텐츠에서의 몰입감도 잘 보존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랙마켓을 연상케하는 UI 디자인 등, 비전투 콘텐츠에서의 몰입감도 잘 보존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3개까지 보급되는 체력 회복 아이템 ‘담배’ 등, 기존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보조 콘텐츠가 이번 테스트에서 다수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유저 의견을 바탕으로 빠르게 게임성을 보완하고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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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워커스 2025년 미정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슈팅
제작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
게임소개
‘미드나잇워커스’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PvP와 PvE 요소를 결합한 PC·콘솔용 익스트랙션 슈터다. 멀티플렉스 빌딩을 무대로 생존과 탈출을 시도하는 유저들은 좀비에 더해 다른 유저들과의 자원 쟁탈전 속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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