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라이프 정식서비스, 품격 없는 왕자의 유쾌한 여행길

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2012.10.17 14:47

▲ 오는 18일(목)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는 '해피라이프' (사진 제공: 유니아나)

무채색 그래픽으로 제작된 독특한 웹 RPG ‘해피라이프’ 가 유니아나를 통해 오는 18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출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왕자(한량)의 여행담을 그린 ‘해피라이프’는 무채색의 간결한 그림체와 위트 넘치는 대사를 토대로 한 캐주얼 RPG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콘텐츠와 그래픽만 강조한 여타 웹게임과 달리,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성으로 게이머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해피라이프’의 특징이다.

‘해피라이프’ 가 여타 웹게임과 차별화된 점은 무채색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그래픽이다. 무채색의 그림 풍으로 게임을 꾸민 데 있다. 보다 실사와 가까워지고 있는 그래픽 발전에 역행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게임 내 황제가 나랏일을 제쳐놓은 사이 백성의 삶이 궁핍해지고 금수강산이 색을 잃게 되었다는 콘셉트를 간결하게 풍자한 것이다.

▲ 무채색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그래픽의 '해피라이프'

용모단정에 장기 가능, ‘해피라이프’ 속 ‘알바지옥’

‘해피라이프’ 속 주인공은 명색이 왕자라지만 빈털터리로, 금화(자금) 확보가 필수다. 게임 내 금화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충당하게 되는데 시스템 이름도 코믹하게 ‘알바지옥’이다. ‘알바지옥’의 종류는 관청 잡부, 지주의 품팔이꾼, 역참 사절, 귀향단 졸병, 외판원 업무, 전단지 돌리기, 점원, 어부 등의 노역이 가능하다. 참고로 ‘알바 지옥’ 수행 시간은 8시간, 12시간, 24시간이 가능하며, 획득 가능한 금화 양의 차이를 보인다.

▲ '알바지옥'으로 금화를 확보하자

이 밖에 교역소를 이용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도 있다. 교역소는 일정 시세에 따라 물품을 판매하는 경매장으로, 싼값에 사들여 더 비싸게 판매하는 매입/매도를 반복해 단시간 많은 금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물건의 시세 변화는 10분의 한 번씩 갱신되니 자주 확인해야 한다.

▲매입/매도로 단 기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교역소

벌레 던지는 왕자와 현상수배를 통한 혼내주기

‘해피라이프’ 의 주인공 왕자는 여행 중 참새, 구두조 같은 적에게 품격 없는 기술로 맞선다. 크게 해충을 던지는 바퀴벌레 일격, 벽돌 던지기, 침 뱉기, 모래 뿌리기 등이다. 특히 재잘재잘 말싸움으로 전투에 임할 때도 있다. 이 같은 이색 스킬은 전투의 재미와 더불어 게임 내 코믹한 분위기에 일조하는데 의의가 있다.

▲ 바퀴벌레 일격, 침 뱉기, 모래 뿌리기 등 품격 없는 왕자의 기술

게임 플레이 중, 일반 게이머를 괴롭히는 비신사적 게이머에게 현상수배령을 내릴 수 있다. 누구든 현상수배령이 내려진 게이머를 혼내주게 되면 책정된 현상금 일부를 받게 된다. 특히 과시욕이 있는 게이머라면, 자기 자신을 현상 수배해 다른 게이머에게 수많은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 비신사적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현상수배로 혼쭐을 내기도...!

이 밖에 퀴즈를 맞힐 시 일정량의 금화를 받을 수 있는 미니 게임, 시험장 시스템도 즐길 수 있다. 시험장에서 제시한 분야는 상식, 시사, 스포츠, 연예, 일반 등 다방면에 이른다. 특히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지만, 틀리게 되면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다. 참고로 하루에 주어지는 퀴즈는 총 30문제로, 맞춘 개수를 합산해 학위(칭호)도 부여된다. 퀴즈에 자신 있는 게이머라면 최고 등급인 ‘책벌레’ 타이틀을 노려볼 만하다.

▲ 총 30문제의 퀴즈가 출제되는 시험장, 최고 등급 '책벌레' 타이틀은 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