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2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로 주관이 민간기관으로 이전된 이후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그 내용 및 성과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입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비중이 온라인게임 못지 않게 증가해 이전 행사와는 또 다른 지스타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지스타 2012가 열리는 이번 주에는 프로농구구단 경영을 소재로 한 웹게임 에어덩크의 1차 비공개테스트가 실시됩니다. 온라인게임이 하나밖에 없어 뭔가 허전하신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름값과 완성도, 재미를 갖춘 PC/콘솔 게임 6종이 그 빈자리를 가득 채웁니다.
우선 11월 6일에는 ‘마스터 치프’의 부활을 알리는 ‘헤일로4’와 만들고, 공유하는 재미를 살린 ‘리틀빅플래닛 카팅’, PS2로 발매된 ‘드래곤볼 Z 무도회’ 시리즈 2종을 HD 버전으로 리마스터한 합본 제품 ‘드래곤볼 Z HD 콜렉션’이 정식 발매됩니다.
이어서 11월 8일에는 닌텐도의 대표 인기작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2’와 유비소프트의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6 골드 에디션’,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코에이테크모의 ‘진 삼국무쌍6 엠파이어스’가 출시됩니다.
마스터 치프의 부활, 헤일로4 정식 발매
▲ '헤일로4'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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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는 11월 6일, 자사의 인기작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4’를 정식 출시합니다. 번지스튜디오에서 343 인더스트리로 옮긴 이후, 발매되는 첫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만큼, 이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헤일로4’는 전작 ‘헤일로3’의 5년 뒤를 다룹니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 ‘마스터 치프’는 이번 작에서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험난한 여정인만큼 ‘마스터 치프’의 옆에는 어여쁜 외모를 자랑하는 7년 차 인공지능 동료 ‘코타나’가 함께 하는데요, 두 인물의 관계를 바탕으로 게임 내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입니다.
싱글 캠페인 미션과 별개로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 ‘스파르탄 옵스’ 역시 특징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1종씩, 총 10종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할 예정인 ‘스파르탄 옵스’는 ‘헤일로4’의 싱글 캠페인가 시작되는 ‘뉴 피닉스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 뒤를 시점으로 삼아, 본편에서는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또한 매 미션마다 자신의 원하는 스파르탄 대원을 고를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 중 하나죠.
이 외에도 기존보다 확장된 멀티플레이 모드와 신규 무기, 이동수단, 방어구 기능과 새로운 장비 세트 및 플레이어 승급 시스템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3DS 한국 판매량을 책임진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2 정식 발매
▲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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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11월 8일 정식 발매
한국닌텐도는 오는 11월 8일 ‘포켓몬스터 블랙2’와 ‘포켓몬스터 화이트2’, 그리고 3DS 전용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포켓몬 AR 서치’를 발매합니다.
국내에는 게임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 널리 알려진 ‘포켓몬스터’는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하고, 이를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닌텐도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지난 2011년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는 국내에서만 48만 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2’는 전작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습니다. 플레이어는 전작으로부터 2년 후의 하나지방을 무대로, 전설의 포켓몬 ‘블랙큐레무’와 ‘화이트큐레무’에 대한 모험을 펼칩니다. 신규 스토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포켓몬 등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죠.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2’와 동시 발매되는 ‘포켓몬 AR 서쳐’는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소프트웨어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켠 상태에서 3DS의 외부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현실세계에 등장한 ‘포켓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켓몬 AR 서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몬스터도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풍부한 콘텐츠,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골드 에디션 정식 발매
▲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골드 에디션' 이미지 (사진제공: 인트라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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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골드에디션, 11월 8일 발매
인트라링스는 유비소프트의 인기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골드 에디션’을 자막 한글화하여 11월 8일에 정식 발매합니다.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골드 에디션’은 본 게임은 물론 ‘세비지 해의 해적’과 ‘죽음의 무도’ 등 2종의 DLC와 신규 지도 및 시나리오 등이 포함된 합본 패키지입니다. 여기에 그래픽 개선 패치 결과가 반영되어 보다 또렷한 화면을 접할 수 있습니다.
새비지 해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크랙 헥’의 모험을 다룬 DLC ‘새비지 해의 해적’은 시나리오 맵 2종과 멀티플레이 전용 맵, 신규 왕조 무기와 아티팩트 등을 제공합니다. 해당 DLC의 플레이 타임은 최소 10시간 이상입니다.
두 번째 DLC ‘죽음의 무도’ 역시 1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소요하는 콘텐츠 양을 자랑합니다. 도시에서 추방당한 ‘산드로’의 이야기를 다루는 ‘죽음의 무도’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속 세계 ‘아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이 외에도 골드 에디션 전용 지도 1종이 새롭게 공개됩니다. 해당 맵에서 유저는 ‘마이트 앤 매직’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엔로스’의 땅에서 벌어진 왕위계승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간단히 말해 ‘마이트 앤 매직’의 과거를 짧게 체험할 수 있는 지도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2종이 한 패키지에! 드래곤볼 Z HD 정식 발매
▲ '드래곤볼Z 무도회 HD 콜렉션' 이미지 (사진제공: 인트라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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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의 일대기 '드래곤볼Z 무도회 HD 콜렉션' 오는 6일 발매
인트라링스는 11월 6일 반다이남코의 PS3용 액션게임 ‘드래곤볼 Z 무도회 HD 콜렉션’을 정식 발매합니다.
‘드래곤볼 Z 무도회 HD 콜렉션’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다수의 게임을 한 패키지에 묶어서 출시하는 합본팩입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PS2로 발매된 바 있는 ‘드래곤볼 Z 무도회’와 ‘드래곤볼 Z 무도회3’, 이렇게 2종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드래곤볼 Z 무도회’는 의문의 인물 ‘라데츠’에게 납치된 아들 ‘손오반’을 구하려 나선 주인공 ‘손오공’의 여정을 다룹니다. 이어서 '드래곤볼Z 무도회3'는 드래곤볼Z, 드래곤볼Z 3 애니메이션, 드래곤볼GT 3에 등장했던 최강의 전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벌이는 내용을 다룹니다. 또한 '드래곤볼'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드래곤볼' 수집 요소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만들고 공유하는 즐거움, 리틀 빅 플래닛 카팅 정식 발매
▲ '리틀 빅 플래닛 카팅'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S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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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레이싱 '리틀 빅 플래닛 카팅', 11월 6일 정식발매
SCEK는 11월 6일, ‘리틀 빅 플래닛 카팅’의 한글 자막판을 PS3 기종으로 정식 발매합니다.
‘리틀 빅 플래닛’은 UCC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게임 내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어 타 플레이어와 공유하는 재미를 살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리틀 빅 플래닛 카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의 게임성에 ‘카트’를 활용한 레이싱 요소를 접목한 타이틀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리빅보이’는 창조 재료를 독차지하려 하는 ‘호드’를 저지하고, 창조우주를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레이싱을 소재로 한 이번 타이틀에서도 ‘리틀 빅 플레닛’ 특유의 커스터마이징의 묘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버프 아이템을 만들거나 무중력 스테이지와 같은 독특한 트랙을 직접 디자인해, 이를 타 플레이어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크로스 굿즈’ 기능이 지원되는 덕분에 전작에서 구입한 코스튬을 불러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구단을 운영한다, 에어덩크 첫 비공개테스트
▲ '에어덩크'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틱게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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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농구 매니지먼트게임 '에어덩크' 테스터 모집 실시
엔틱게임월드는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자사의 신작 웹게임 ‘에어덩크’의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에어덩크’는 국내 최초로 프로농구단 운영을 소재로 한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NBA의 실제 경기 데이터를 반영해 사실감을 강조한 점이 특징입니다. 약 1500명에 달하는 프로 선수들의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파울 등의 주요 데이터가 일 단위로 갱신되어 현실에 가까운 게임성을 구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급, 연봉과 같은 중요한 요인이 각 게임의 경기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승리를 원한다면 선수들의 욕구에 걸맞은 조건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 친선전, 조던 경기, 토너먼트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장비 개조, 강화 시스템 등이 지원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부분을 플레이어 혼자 꼼꼼하게 챙기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에어농구’는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비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게임 내 ‘비서’를 고용하면 맞춤형 최신 정보와 함께 구단의 전반적인 능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비서스킬’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액션과 전략을 동시에 즐긴다, 진 삼국무쌍6 엠파이어스 발매
▲ '진 삼국무쌍 6 엠파이어즈' 대표 이미지
코에이테크모는 11월 8일, ‘진 삼국무쌍6 엠파이어스’를 PS3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 발매합니다.
‘진 삼국무쌍 엠파이어스’는 무쌍 시리즈 특유의 호쾌한 액션과 영토 쟁탈전을 통한 전략적인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플레이어는 위, 촉, 오로 압축되는 고대 중국의 삼국시대를 제패하는 영웅이 되어 통일의 꿈을 이뤄내야 합니다. 직접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무장’부터 모든 것을 지휘하는 ‘군주’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진 삼국무쌍 6 엠파이어스’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한 때 유비의 참모였으나, 어머니가 인질로 붙잡힌 탓에 조조에게 투항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 ‘서서’를 비롯한 66종의 새로운 장수가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무기와 스테이지, 취향에 딱 맞는 장수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에디트 모드’, 한 화면을 2명이 나눠 즐길 수 있는 2P 모드 등이 지원됩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6:4, 지스타 2012 개막
▲ 지스타 2012 포스터 (사진제공: 한국게임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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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모바일 6:4, 올해 지스타 어떻게 바뀌나?
한국의 대표 게임축제 지스타 2012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됩니다. 앞서 밝혔듯이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바일게임 비중 확대인데요, 출전 업체 리스트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로 자리한 위메이드는 MMORPG ‘이카루스’와 총 16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최근 엔씨소프트와의 합작으로 크게 이슈화된 ‘마비노기2’를 비롯한 신작 7종을 공개합니다. NHN은 온라인게임 2종과 미공개 신작이 포함된 모바일게임 4종을 올해 지스타에 출품합니다. 마지막으로 네오위즈 게임즈는 ‘블레스’와 ‘야구의 신’ 2종의 신작 온라인게임으로 승부하죠.
여기에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 이동통신사 오픈마켓 중 최초로 B2C관 출전을 결정한 티스토어(SK플래닛),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킨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 등이 지스타 2012에 참가합니다. 또한 나우콤, YNK, 그라비티 등 기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수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공개합니다.
이 외에도 국내 첫 테스트를 앞두고 이번 지스타에 힘을 바짝 실은 워게이밍, ‘WOW’와 ‘스타2’, 대표작 2종으로 승부하는 블리자드 등의 업체가 지스타 현장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집니다.
저희 게임메카는 지스타 개막 하루 전인 11월 7일부터 현장에 내려가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할 계획입니다. 과연 지스타 2012 현장에서 어떠한 이슈가 터질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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