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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스트라이커, 재미가 ‘딱’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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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스트라이커' 지스타 프로모션 영상

 

2개월 만에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와 퍼블리셔 한게임은 지난 9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2개월 동안 준비한 ‘던전스트라이커’를 이번 지스타에 선보였다.


이번 시연 버전은 이전에 알던 ‘던전스트라이커가 맞나? 라는 의문을 품게 될 정도로 확연이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 당시만 해도 ‘던전스트라이커’가 내세운 SD캐릭터의 액션성을 느끼기엔 아쉬움이 있다는 평이었는데, 어색한 조작감과 단조로운 전투 진행이 개선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 스킬 사용하는 맛이 쏠쏠한 '던전스트라이커'



던전스트라이커의 액션성? 일단 몹한테 맞아보라

보통 액션 RPG의 경우 액션성을 타격감에서 찾는다. 던전스트라이커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추가로 체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피격감, 즉 몹에게 공격당했을  때 효과가 눈에 띄었다.



▲ 던전스트라이커의 캐릭터들

지스타 시연 버전의 ‘던전스트라이커’는 30레벨대의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접속하면, 캐릭터별로 대부분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시연 도우미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하면 된다.

시연 버전은 퀘스트 진행이나 게임의 시스템 등을 강조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전투와 액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어진 8가지 정도의 스킬을 사용하면서 보스에게 가는 길은 몹을 해치워버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 중간 보스인데도 한방 맞으면 얼얼할 정도, 피격감이 매력적이다


캐릭터는 전사를 선택했다. 적 다수를 공격하는 광역 스킬과 강력한 단일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며, 몹을 처치할 때는 통쾌함마저 느껴졌다. 특히, 곳곳에 등장하는 중간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앞서 언급한 ‘피격감’을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는데, 강력한 스킬을 맞게 되면 뒤로 밀려나거나, 기절 상태가 되는 등 그에 걸맞은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격 효과는 전투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됐는데, 강력한 공격에 피격당하면 후속 공격이나 주변 몹이 달려드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적절한 회피와 방어 등의 스킬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끔 유도한 점이 인상적이다. 몹들을 무작정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액션에 전략 요소를 가미했다랄까?



▲ 같은 게임 다른 느낌, 2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된 '던전스트라이커'



화려한 전투 스킬, 콤보로 이어주면 안 될까?

조작키는 ASDFG 일반 스킬, QWERT는 특수 스킬 형태로 구성된 ‘던전스트라이커’의 전투 스킬은 각각 고유의 움직임과 특징이 있었다.  단일 대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거나 주변의 몹들을 끌어모아 공격하는 광역 스킬 등 각각의 스킬을 사용할 때 연출되는 장면은 전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 느낌이다.

이러한 스킬들은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 시간을 주며, 그 시간 동안 일반 공격으로 사용해 마나를 채우고 다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전투 방식 때문에 무작정 스킬을 난사하게 되면 정작 필요할 때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게 되는데 상황에 맞춰 마나 관리와 스킬 재사용시간 관리가 필요했다.



▲ 각 스킬마다 재사용 시간이 있는 만큼 무분별하게 쓰기보단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더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스킬들이 연계되는 콤보가 없다는 점이다. 개별적으로만 사용하는 스킬들을 조합해 콤보로 사용하게 되면 특수 효과가 발생하는 등의 전투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어떨까 싶었다.



▲ 개성있는 스킬들을 콤보로 쓸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가지 조작 방식이 가능한 던전스트라이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는 게임 패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게임 패드는 Xbox360의 패드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모든 키를 사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아 조작하기에 불편한 감이 있지만, 적응 된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게임 패드가 캐릭터 조작과 스킬 사용에 맞춰져 있어 인벤토리나 아이템 사용 등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병행해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부분은 정식 출시가 되면서 일부 보완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패드 조작이 편한 게이머라면 기다려도 좋겠다.





▲ 게임 패드로 시연 중인 '던전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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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아이덴티티게임즈
게임소개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SD(Super Deformed) 캐릭터를 내세운 액션 RPG다. 복잡한 조작 방식과 제한적인 클래스 육성 시스템, 긴 플레이 시간 등의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액션 RPG 본연의 재미를 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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