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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D 액션을 꿈꾸다, 넷마블 '미스틱파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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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미스틱파이터' 프로모션 영상

넷마블이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미스틱파이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넷마블은 신작 '미스틱파이터'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정보와 함께 국내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아울러 중국 서비스 파트너사로 손잡은 텐센트와의 협업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CJ E&M 조영기 게임부문 대표는 "차별화 콘텐츠를 위해 긴 시간 담금질을 거쳐온 게임인 만큼, 시장에서 충분히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텐센트와의 중국계약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D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뼈대를 잡은 '미스틱파이터'는 과거 오락실의 향수와 함께 화끈한 타격감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제작됐다.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2D로 형상화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되, 전반적인 플레이의 느낌은 '고전게임'의 향에 스타일리시를 얹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최대 1280X760 해상도를 지원해 과거 2D 게임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플래시러쉬나 버닝 스킬 등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최대한 활용해 액션감을 구현했다. 맵 구성은 로딩이 없는 아케이드 형태로 구현되면서 다층 지역이나 동적 지형, 몬스터 웨이브 등의 다양한 연출 미션을 도입했고, 횡스크롤-종스크롤 모두 차용하면서 플레이 패턴을 다양하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 개발사인 다담게임의 송길섭 대표는 "미스틱파이터는 지난 1999년 그래텍 창업 당시부터 함께 게임을 만들던 분들과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라면서 "우리의 노력과 함께 넷마블과 텐센트의 퍼블리싱 파워를 더해 게임의 특징만큼 화끈하고 통쾌하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담게임 송길섭 대표


이와 함께 넷마블은 '미스틱파이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도 발표했다.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각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 특히 넷마블은 텐센트와의 협업이 처음인데다 중국시장 진출이 낯선 만큼 기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텐센트의 마스 후 마케팅 총괄 이사는 "우리는 액션 장르 라인업 구축을 위해 5년간 열심히 노력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내면서 경험을 쌓아왔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게이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느꼈다"면서 "미스틱파이터는 2D 게임이긴 하지만 화려함과 통쾌함, 그리고 고유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중국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스틱파이터'는 오는 3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시작으로 5월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공개 서비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일정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 '미스틱파이터' 게임 스크린샷


아래부터는 넷마블·다담게임·텐센트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 퀄리티 높은 게임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2D로 승부수를 띄운 이유는?

한근영 PM: 2D 그래픽은 과거 오락실의 느낌이 묻어 있다. 바로 이 부분을 게임의 콘셉으로 보면 될 거 같다. 이런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었다. 사실 3D보다 2D가 개발상에 있어 더 어려운 점도 많다. 그러나 아케이드의 느낌을 강렬하게 줄 수 있다고 판단했고, 타격감 부분에서도 3D에 비해 2D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PC 사양에서도 저사양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게이머들이 접근할 수 있다. 

-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스틱파이터'는 어떤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마스 후 이사: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게이머들에게 수요가 엄청나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텐센트는 이런 액션 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수요를 더 충족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중국은 '던전앤파이터'가 아니더라도 2D 액션게임이 인기가 많다. '미스틱파이터'는 횡스크롤-종스크롤 모두를 지원하고 스피디하면서 통쾌한 우수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다른 액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충분히 흡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 '미스틱파이터'에 대한 텐센트의 전략적인 위치는?

마스 후 이사: 우리는 '미스틱파이터'만 놓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계약한 게임도 상당하고, 글로벌 시장도 고려해야 하니까. 그러나 액션 장르는 텐센트에서 매우 중요한 장르로 판단하고 있다. 2D 액션게임은 3D 게임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몇 년 간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2D 게임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미스틱파이터'는 중국에서 아케이드 열풍을 일으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텐센트는 다수의 한국 게임을 서비스하며 개발사에게 여러 지원을 받았다. '미스틱파이터'는 어느 정도 선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인가?

마스 후 이사: 원칙이나 이념을 잘 지켜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 이런 지원은 수치로 보여줄 수 없지만, 텐센트의 QQ 메신저 등에 등록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나 갖가지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미스틱파이터' 론칭에 대해 의견 교류를 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왼쪽부터) 텐센트 마스 후 마케팅 총괄 이사, 다담게임 송길섭 대표, CJ E&M 조영기 게임부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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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다담게임
게임소개
'미스틱 파이터'는 90년대 오락실 액션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복고풍 액션을 지향한 횡스크롤 2D 액션 게임이다. SF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채찍과 변신술, 소환술을 사용하는 '뱀프'와 절제된 검술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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