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되고 있는 에오스 PC방 금괴 쿠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에오스'가 '천골사건'으로 시작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오픈한 '에오스'는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홍보 이벤트를 위해 업주들에게 게임머니 1,000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금괴 쿠폰을 제공했다. 문제의 발단은 이 쿠폰을 받은 일부 PC방 업주가 자신이 받은 쿠폰 스크린샷을 올리고, 이를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정황이 포착되며 불거졌다.
'에오스'의 게임머니 1,000골드는 그 가치가 막대하다. 최고 레벨(60)에 도달하는 동안 모으더라도 평균 평균 2~300골드 내외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 가맹 PC방은 전국에 12,000여 개. 이 중 312명의 가맹 업주가 쿠폰을 신청했으며, 69개의 쿠폰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6만 9천 골드에 해당되는 게임머니다. 오픈 초기부터 이 같이 거대한 게임머니가 풀리며, 일반 유저와의 형평성 문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게임 경제 붕괴 등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서비스사인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특정인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홍보차 진행된 이벤트였으며, 문제가 된 모든 쿠폰과 관련 골드를 추적하여 회수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며 다급하게 문제를 수습했지만,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오픈 초기와 맞물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현재 '에오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과문과 함께 이벤트 의도와 배포된 쿠폰 수, 처리 상황 등 상세 진행 내용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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