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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몬스터와 진짜 친구가 된다 '내친구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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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박사: 오늘 우리의 주제는 ‘내친구 용팔이 for Kakao(이하 내친구 용팔이)’라고 하네. 음, 제목부터 누군가 드립을 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레드: 손님!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나요? 안 사신다고요? 손님 맞을래요?

 블루: 그래 맞자.

 레드: 기다려! 시작부터 때리면 너무하잖아.

 그린: ‘내친구 용팔이’는 넷마블에서 출시한 3D 그래픽의 액션 RPG입니다. ‘몬스터를 길들이기’도 바쁜데, ‘용팔이’가 추가되다니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을 듯 합니다. 아, ‘용팔이’는 용산에 계시는 분들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드래곤을 의미합니다.

 레드: 전문용어로 ‘분산투자’라고 합니다. 아닌가?



내친구 용팔이 for Kakao 다운로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액션RPG '내친구 용팔이‘

 남박사: ‘내친구 용팔이’는 기본적으로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다양한 던전을 돌면서 전투를 진행하는 액션RPG일세. ‘몬스터 길들이기’와 다르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NPC를 만나고 친구들과 채팅도 할 수 있지.

 레드: 용산 아저씨들이 아니라면 ‘용팔이’가 뭐야?

 그린: ‘용팔이’는 게이머의 친구가 되는 펫입니다. 드래곤을 칭하는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용팔이는 단순하게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와 PvP를 진행하는 동안 함께 활약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펫은 드래곤 외에 요정이나, 골렘 등 다양한 몬스터들도 등장합니다. 이들을 모두 묶어서 ‘용팔이’라 합니다.




▲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용팔이'들

 핑크: 캐시나 골드 외에 용팔이는 ‘몬스터 카드’라 불리는 아이템을 이용해 소환할 수도 있고, 마을에 풀어놓고 뛰어놀게 할 수도 있어요. 전투와 소환 두 가지의 핵심 기능이 존재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진화나 강화를 할 수도 있지요. 살짝 아쉬운 건 마을에 뛰어 노는 몬스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만 다닌다는 점이랄까요? 밭이라도 갈았으면 좋았을 것을...

 그린: 가장 핵심이 되는 몬스터는 물론,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세 개의 직업군 캐릭터도 함께 육성시킬 수 있습니다. RPG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블루: 캐릭터 같은 경우 검사, 소환사, 궁수로 나뉘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느 앱게임과 다른 점은 다른 캐릭터를 구매하기 위해 캐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게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골드만 있으면 쉽게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캐릭터 보다는 ‘용팔이’라는 존재가 꽤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옐로우: 캐릭터는 아이템을 구매해서 장착하는 것 외에 체력, 마나, 회복률, 스킬 등 다양한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육성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야. ‘몬스터 길들이기’가 조금은 라이트한 성향을 띄고 있다면, ‘내친구 용팔이’는 최대한 RPG 느낌을 주도록 구성된 것이지.




▲ 캐릭터는 간단하게 바꾸고, 육성할 수 있습니다

 레드: 기다려봐. 빠진 부분이 있다고. 몬스터는 간단하게 합성으로 레벨을 올리는 방식이라면, 캐릭터는 장비 육성과 능력치 육성 두 개로 나뉘어. 하지만 장비의 수는 적고 비용도 매우 많이 들지. 뭐, 일단은 캐시가 소모되지 않는 것은 좋은데, 매일 이 앱게임만 할 수는 없잖아? 안 그래?

디테일한 그래픽과 다양한 시스템을 가진 ‘내친구 용팔이’

 그린: 조금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내친구 용팔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래픽입니다. 물론, 8등신의 리얼한 캐릭터나 화려한 연출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루나 전기’, ‘오더앤카오스 온라인’, ‘로스트 인 스타즈’처럼 디테일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블루: 앱게임에서 그래픽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로는 최적화를 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친구 용팔이’는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스킬을 사용할 때는 물론, 마을을 돌아다니는 몬스터나 NPC, 방어전을 진행할 때의 움직임 등 여러 상황에서 충분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옐로우: 그래픽이 차이가 있다는 의미는 알겠어. 하지만 그걸로 끝?




▲ 호위, 전투 등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그린: ‘내친구 용팔이’는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보호하는 등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탭(터치)하면 이동하고, 몬스터와 조우하면 자동으로 전투하는 캐주얼한 전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파티플레이도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지요.

 블루: 파티플레이는 최대 6명(캐릭터 3명, 몬스터 3마리)이 한 화면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비록 MMORPG처럼 실시간으로는 만날 수 없고 친구의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이지만 단체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면 마치 파티플레이를 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옐로우: 친구 캐릭터와 진행하는 파티플레이도 그렇지만, 게임의 또 다른 모드 중 하나인 싱글플레이에서도, 몬스터를 최대 3마리까지 대동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파티플레이의 기분을 낼 수 있다고. 꽤 괜찮은데?

 그린: 퀘스트만 진행하다 보면 지루해지는 타이밍이 오는데, 이럴 때는 또 다른 핵심 콘텐츠인 PvP를 즐기시면 됩니다. PvP 역시, 파티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하는 구조가 아닌 캐릭터의 데이터를 불러와서 진행하는 콘텐츠지만 1:1과 3:3 등 여러 인원이 한 번에 전투를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꾸며두고 있습니다.




▲ 게임 속 또 다른 재미, 난투극(PvP)

 블루: 그 외에 부가적인 옵션이지만 자동사냥과 같은 편의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자동사냥을 사용할 경우 퀘스트를 진행할 때 알아서 길을 찾고 몬스터와 싸우게 되지. 또한, 타이밍에 맞춰 스킬 사용이나 물약 사용을 쉽게 도와주는 아이콘이 표시되어 최대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옐로우: 그 자동이동도 약간 아쉬운 점은 있더라고. ‘내친구 용팔이’는 퀘스트 맵의 크기도 큰 편이고,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퀘스트 종료’ 장소를 기준으로 자동이동을 하기 때문에 언덕이나 벽에 간혹 끼임 현상이 발생하더라고.

 그린: 맵이 큰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돌아다니면서 놀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 마을을 뛰어 노는 용팔이들이 밭이라도 갈았으면...

 블루: 음, 중요한 걸 빼먹었군. 퀘스트의 종류 말이다. 총 60종류의 시나리오로 구성된 ‘내친구 용팔이’는 단순하게 보스를 잡아라, 몬스터를 잡아라와 같은 퀘스트가 아닌 호위나 보호 퀘스트 등을 추가하여 게임의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 중 하나다. 다른 앱게임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그 비율이 훨씬 높은 편이다.

 레드: 탈출하기 엄청 힘드네!

 블루: 용케 풀어서 도망쳤군. 기다려라. 이번에 제대로 숨통을 끊어주마.

 레드: 잠깐, 왜 그래. 나는 블루가 빼먹은 부분을 보강해준 것뿐이야.

 옐로우: 오늘도 재미있는 장면을 보겠는데?

 핑크: 남박사님은 분명 앱숀가면에 개그맨이 필요하셨던 것이 분명해.

 남박사: ... 모두 내 불찰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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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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