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엔터 신작 웹MMORPG '신의칼' 소개영상
대만의 유명 패키지게임 '신검기협전'을 원작으로 한 웹RPG '신의칼'이 국내 상륙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늘(10일) 압구정CGV에서 '신의칼' 미디어간담회를 진행하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등을 공개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중화권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원작 '신검기협전'의 소개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NHN엔터 조한욱 사업부장은 "신의칼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서사적인 부분에 매력이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웹게임 시장이 축소돼 있지만 신의칼은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한 단계 진일보한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작인 '신검기협전'은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국민RPG로 알려졌다. 시리즈만 해도 8종에 달하며, 누적 판매량은 500만 장을 뛰어넘었다. 이 게임이 인기를 모은 이유는 각 캐릭터의 개성이 잘 살아있고, 웅장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게임은 두 편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의칼'은 바로 이런 '신검기협전'의 게임성을 계승해 제작됐다. 중국 고대신화를 바탕으로 한 오리엔탈 분위기에 웅장한 세계관,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 등이 이에 포함된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신의칼'은 유니티3D엔진으로 제작돼 정교한 그래픽과 음영효과, 경쾌한 타격감 등을 선사하며, 다양한 게임플레이 모드와 던전 및 길드 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웹게임이라는 꼬리표만 떼면 일반 MMORPG에 견줄만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셈이다.
▲ '신의칼'은 1995년 첫 출시된 '신검기협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 '신의칼' 스크린샷
전투는 플레이어가 게임의 다양한 영웅을 끌어모으며 진행할 수 있는 턴제 베이스로 설계됐다. 대부분 자동전투로 진행되지만, QTE 조작법이 지원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개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킬의 경우 플레이어와 각 영웅(스킬)의 연계를 고려해 진행할 수 있으며, 진형은 영웅 특성에 따라 마음대로 바꾸며 나만의 방식으로 정해 진행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이 게임의 개발은 '신검기협전'의 판권을 사들인 중국 드림스퀘어가 전담했는데, 이들은 원작 자체가 '중화권 국민RPG'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던 만큼 100여명의 개발자, 개발기간 4년, 제작비 100억원을 투자해 게임의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드림스퀘어의 라총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는 웹게임을 개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퀄리티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한국 이용자들은 중화권 게임에 까다로운 시선이 있는데,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만들어냈으니 충분히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신의칼'은 오는 4월 17일 한게임을 통해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같은날 네이버게임을 통해 동시 채널링된다. NHN엔터는 대만의 신세경으로 불리는 천쓰잉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서서히 분위기를 띄워가고 있다.
한편, 현재 '신의칼'은 중국와 대만에 먼저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는데, 내년 중 중국에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 '신의칼' 국내 홍보모델 천쓰잉의 인사 영상
▲ 드림스퀘어 옹서택 마케팅부사장(좌) 원작자 요장헌(중앙) 드림스퀘어 라총 해외사업팀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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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산적형. 나사빠진 낭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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