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 가지 구질의 `마구시리즈`로 승부수 날린다

 
▲ (왼쪽부터) 화이팅을 다짐하는 마구돌이와 넷마블 이상윤 사업부장, 지종민 본부장,
조영기 부문대표, 애니파크의 김홍규 대표, 이건희 실장, 강호찬 실장

CJ E&M 넷마블은 금일(4일) 소공동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세 가지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마구시리즈`와 함께 국내 최초 야구 전문 포털 ‘마구스탯’을 공개했다.

이날, 개발사 애니파크는 6년만에 신작 ‘마구:감독이되자’와 ‘마구더리얼’을 소개하고, ‘마구마구’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 `마구:감독이되자`의 모델인 김성근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마구:감독이되자’는  ‘마구마구’에 도입됐던 구단주 모드를 모듈로 하는 게임으로,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와 같은 구단 매니지 게임이다. 한국의 KBO 선수뿐만 아니라 미국의 MLB 선수까지 양대 리그 팀을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구:감독이되자`에서 게임은 매시 정각에 생중계로 이루어진다. 게이머는 경기 방송이 끝나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 경기 기록이 게임에 반영된다. 이 게임의 가장 특징은 용병 시스템이다. KBO와 MLB간의 타 리그 선수를 교차 기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팀을 운용할 지라도 게이머의 전략에 맞게, 추구하고자 하는 팀의 성질에 맞게 구단을 꾸밀 수 있다.

또한, ‘마구마구’의 거래시스템을 차용하여 유저들간의 선수카드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게이머들이 원하는 선수카드를 얻기 위해 계속 카드를 뽑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하지만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특정 등급 이상의 카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애니파크는 ‘마구:감독이되자’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KBO와 MLB 리그 선수들의 실제적인 기록을 반영하고, 각 리그의 능력 차이에 따른 밸런스 또한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 [프리뷰] 마구: 감독이 되자! 이승엽과 A-Rod가 한 팀에!

 
▲ 사실적인 그래픽이 화제가 된 `마구더리얼`의 풀 트레일러 영상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여 화제가 된 ‘마구더리얼’은 게임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사실성’을 추구하는 게임이다. 극사실적인 그래픽우로 구현된 컷씬들이 실제 TV 중계를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공신력있는 기록을 사용하여 현실성을 더한다. 게임 내 선수들은 KBO의 공식 기록업체인 ‘Sport2I`에 나타난 실제 능력치에 따라 스탯이 조정진다. 여기에 선수들의 기본 능력치는 물론 팔로우 스윙, 무브먼트 등 다양한 능력치를 어하여 실감나는 게임성을 확보했다.

야구의 재미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들도 가미됐다. 백여 가지 게임 플레이 기록을 저장하여, 경기 후 야구를 분석하고 게임의 흐름을 읽어내는 재미를 제공한다. 선수카드 수집을 통해 게이머는 과거에 활약했던 선수와 현재 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를 만나게 된다. 또한, 게이머 선택에 따라 선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저마다의 특수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자신만의 차별화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

▶[프리뷰] 마구더리얼, 비주얼에 선수들의 능력치도 `리얼`

‘마구마구’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마구마구’는 지난 3월에 이루어진 시즌 5에 이어, 시즌 6의 업데이트는 내년 3월에, 그리고 2014년엔 시즌 7이 추가된다.

시즌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선수들의 듀얼 포지션 시스템과 파워 커브와 같은 다양한 구종을 추가하고, 그래픽적인 퀄리티를 높일 계획이다. 게이머는 하나의 선수 카드로 두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교체도 가능 해져, 전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체험하게 된다.

넷마블은 앞으로 세 종의 야구 게임과 함께 야구 전문 포털을 갖추어, 통합 야구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넷마블의 지종민 사업본부장은 ‘마구시리즈’가 야구 게임 통합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야구 전문 데이터 제공 서비스인 ‘마구스탯’을 서비스할 계획을 밝혔다.

‘마구스탯’은 야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표방한다. 타 스포츠 포털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야구 전문 포털만의 특색 있는 전략을 내세워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야구 웹툰과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야구게임 중계 및 유저 커뮤니티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넷마블의 지종민 본부장, 애니파크의 김홍규 대표, 강호찬 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애니파크의 김 대표는 타 경쟁사들과 달리 단순히 하나의 구단을 지원하는 것보다 한국 야구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야구게임만을 만들어 오면서 일종의 사명감이 생겼다”며, “스포츠와 연계된 건전한 게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래전부터 야구 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KBO와 함께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 덧붙였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마구:감독이되자’와 ‘마구더리얼’은 모두 금년 상반기에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내 공개 서비스될 예정이다.